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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성인 여드름
성인 여드름에서 탈피하고 싶다
2011-08-17 14:37:11최종 업데이트 : 2011-08-17 14:37:11 작성자 : 시민기자   오승택

비가 오는 날이 계속 되면서부터 장마철 기간 내내 실내의 습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세수를 여러번 해도 습함을 이기지 못하고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한다.
고등학교 시절 여드름이 꽤나 있어서 피부과를 가며 깨진 돈도 어마어마했는데, 이제 성인이 되어서 차츰 나아진다 싶더니 다시 성인 여드름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지긋지긋한 성인 여드름_1
지긋지긋한 성인 여드름_1


처음에는 볼 양옆으로 여드름이 한 두개 나기 시작하더니 뒤를 이어 코 주변과 미간 사이까지 하나씩 생겨 나고 있다.
안그래도 청소년 시기에 난 여드름 때문에 큰 흉터들이 몇몇개 있었는데 여기에 성인여드름이 더해지니 피부가 말이 아니다. 원래부터 지성피부인 것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숙명으로 받아들이겠지만 큼지막한 성인 여드름 때문에 상대방의 얼굴을 똑바로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자신감이 저하되고 있다.

그래서 나도 고안을 해낸 것이 성인여드름에 좋은 화장품을 써보자는거 였지만, 왠지 습한 기운에 화장품을 덧바르니 더 나빠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다.

참고로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으로 성인 여드름에 효과적인 화장품이 시중에 많이 나왔고 이것을 사용하고 혜택을 본 사람들이 많으니 내 의견이 무조건 맞는것은 아님을 미리 말해두고 싶다. 

아무튼 남들은 다 깨끗한 피부를 갖고 있는데 내 피부만 이럴까? 생각을 곰곰이 해봤는데도 답이 나오질 않는다. 
그러다가 나의 생활 패턴을 하나씩 거슬러 올라가보았다. 신체기관의 호르몬 분비등에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모든 병은 생활패턴에 원인이 다 숨어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의 식습관을 생각해보았는데, 매일 끼니를 떼우기 귀찮아서 집에서나 혹은 밖에서나 라면을 먹거나 햄버거 피자 등 인스턴트 음식을 주로 먹었던 것이 화근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나선  밀기루 음식을 먹고 소화도 잘 안되서 매일 불편한 배를 이끌어 안고 있었고 또 불편한 속은 속대로 아팠지만 배는 고팠기 때문에 다시 인스턴트에 손을 대는 등의 악순환을 반복했던 것 같다. 
더군다나 일 끝나고 먹는 음주를 일주일에 3회정도 하다 보니 성인여드름과 나는 숙명적인 관계가 아니었나 싶다.
이런 엉망진창인 식사를 하면서도 깨끗한 피부를 바랬던 내가 잘못이다.

그래서 이제는 귀찮더라도 쌀밥 위주로 야채가 많이 들어간 반찬을 먹기로 계획표를 바꿨으며 음주도 일주일에 1회 정도로 줄이기로 마음먹었다.

또한 한가지 더 생각한것이 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몸속의 노폐물을 빨리 배출해내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운동을 하여 땀과 함께 노폐물과 배출해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운동을 해본지가 군대시절 말고는 까마득히 아련하기만 하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운동을 안한것같다. 깊이 반성하고 이제 배출될 곳 없어 얼굴피부의 여드름으로 자신의 존재를 표출하는 노폐물들을 운동으로 제거해버려야겠다.

아무쪼록 얼른 무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 바람이 선선히 부는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가을이 올때쯤이면 그래도 민감했던 나의 피부도 어느정도 숨을 쉬는지 몰라도 생기는 여드름 횟수가 눈에 띄게 줄기 때문이다.

가을이여 어서 오너라~그래서 나의 성인 여드름을 치유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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