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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했던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엿보다
2011-08-18 21:14:59최종 업데이트 : 2011-08-18 21:14:59 작성자 : 시민기자   오승택

한 시대의 획을 그었던 용맹하고도 진취적이였던 성격을 가졌던 광개토태왕...현 시대를 살고 있는 나로서 광개토 대왕만큼이나 용감하고 멋진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국사를 배운지 한참 되어서 이제 가물가물 거리는 시점에서 '광개토태왕'이라는 사극 드라마를 처음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같은 역사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옳고 유익한 일이라 생각한다.
드라마 보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TV와는 담을 쌓고 살았던 나인데, 예전에 한번 선덕여왕의 일대기를 다른 역사극을 본적이 있다. 중 고등학교때는 그렇게 이해가 안 갔던 역사가 드라마를 보니 그렇게 이해가 쏙쏙 잘 될 수가 없었다.

용맹했던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엿보다_1
드라망,ㅣ 한장면


요즘 부모님들도 자녀들의 드라마 삼매경에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닐텐데 자녀들에게 이와 같은 역사드라마를 보게끔 유도해서 재미를 붙여 준다면 TV도 보고 역사도 자연스럽게 익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역사극은 한국인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광개토태왕의 업적을 드라마로 제작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이제 나는 다시 학창시절의 나로 돌아가 역사공부를 할 예정이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서 참 재미난 것을 발견했는데 즉 현시대와 옛 시대의 공통분모를 알아낼 수 있다.
첫 번째로 고구려 시대 때 광개토태왕을 비롯한 많은 왕들이 중앙 집권적인 국가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체제나 정비를 강화했다는 것인데, 지금도 청와대의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중앙정부의 권한 강화의 모습들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나마 옛 시대와 비교하여 지방분권적인 체계가 더 확립되었다고는 볼 수 있으나 그래도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해서 시계는 돌아간다.

두 번째로는 여러 국가들 간의 영토분쟁은 옛 삼국의 영토분쟁과 똑같은데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 속에서 어느 순간에는 우호관계를 유지하다가 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대립관계를 가지며 그렇게 땅따먹기 게임을 계속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영토 분쟁을 이끄는 장군이나 왕들의 지혜로운 전술이나 용맹함이 한 몫을 더한다. 어떤 무리든 그 무리의 장이 똑똑하면 그 무리는 승승장구한 모습을 보일테고 그렇지 않으면 단 시간 내에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것이 법칙이 되었다.

세 번째로는 인간은 기록하는 동물임이 틀림없다.
인간들은 큰 일을 성사 시켰을때 그것을 기록하고 증거물을 남긴다. 지금도 나라의 어떤 특정인물이 국가 공을 위한 큰일을 하면 기록에 힘쓴다. 

왜냐하면 후손들도 현시대를 알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옛 시대에서도 광개토태왕을 이은 장수왕이 만주지방에 건립했던 광개토태왕릉비나 한반도 유일한 고구려비인 충북 중원고구려비에서 알 수 있듯이 광개토 대왕의 업적을 높이 사 비석 건립 등을 하여 역사를 기록해 놓은 것을 보면 그러하다 

대대적인 정복사업을 펼쳐 명성을 떨쳤던 광개토태왕은 이제 머나먼 역사속의 인물로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버렸다.
그 당시의 광개토태왕이 있었기에 그가 이뤄놓은 땅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영토권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현시대에서 광개토태왕만큼이나 위대한 인물이 언젠가는 나타나서 우리나라를 위한 큰 공을 쌓을거라 기대해보며 이번 주말 저녁에도 어김없이 TV앞에 앉아 광개토대왕님의 일대기를 집중해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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