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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추억의 방방이 태워주세요
2011-08-29 11:27:27최종 업데이트 : 2011-08-29 11:27:27 작성자 : 시민기자   최나나

우리집 가까이 살고 있는 언니네와 저녁식사를 하러 식사장소로 이동 중에 재미있는 곳을 발견했다. 종종 차를 타고 그 옆을 지나다니긴 했으나 건물 뒤쪽 공터에 이런 곳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건 다름 아닌 어릴 적 많이 탔던 방방이(트램폴린)였다. 

우리 아이들 추억의 방방이 태워주세요_1
방방이를 타고노는 아이들

우리 아이들 추억의 방방이 태워주세요_2
정말 오래된듯한 추억의 오락기기들

우리 아이들 추억의 방방이 태워주세요_3
정말 오래된듯한 추억의 오락기기들


80년대 초등학교에 다녔던 사람이라면 일명 덤블링, 방방이, 봉봉이라 불리던 트램폴린에 올라가 껑충껑충 뛰놀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 시절엔 운동의 효과라기보다는 놀이문화와 체력증진 프로그램들이 미약했던 시절이었기에 마냥 논다라는 개념이 더욱 컸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아이들과 방방이를 타러 갔다.
방방이 한쪽 구석에는 70년대를 연상케 하는 고물 오락기기 부터, 어린이용 펀치기까지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고 아이들은 신나는 음악속에서 소란스럽게 한바탕 즐겁게 놀았다. 

방방이가 설치된 장소는 정식으로 시설허가를 받고 운영되어지는 시설은 아닐 것이라고 짐작되었으며 시설이 좀 낙후되어 보였으나, 내겐 어릴적 추억의 장소와 분위기 비슷해서 더욱 신기하고 즐거웠다. 1시간 이용에 2000원이다.

조카는 처음 타보는 방방이를 처음에는 무서워했지만 슬글슬금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더니 집에 가야할 때쯤에는 더 놀고 싶다며 떼를 쓰고 눈물까지 흘렸다.

트램폴린 운동의 시작 1935년 미국의 조지 니선(Nissen. G)이 웬만한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기구의 내구성과 신체 무게를 더해 점프동작을 지면과 멀리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바운싱 배드를 고안하여 신체 조절할 수 있는 근지구력, 공감각력을 기르기 위해서 만들었다.

1947년에 최초의 비공식대회인 미국 트램폴린 대회가 열렸고, 1954년에 최초의 공식대회인 미국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이어 1962년 서독에서 제1회 세계오픈 트램폴린대회, 1964년 영국에서 제1회 세계 트램폴린선수권대회가 열렸으며, 최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선정되었다.

트램폴린은 금속 사각형 틀에 그물처럼 짜인 스프링으로 캔버스 천을 연결하여 만든 운동 기구로써, 스프링의 작용으로 반동을 공간운동이 주가 된다. 하체근력 및 발목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특성이 있으며(손석정,1992) 착지 시 지면과의 접촉에 주의집중을 요하는 운동임으로 주의 집중력이 향상되고(임경희,1996), 사지의 근력, 신체지각, 평형성, 협응성, 높낮이에 대한 인지능력, 반응속도, 의사소통, 공간 지각과 같은 신체적 기능 향상에 유용하다.

트램폴린 운동은 림프계, 순환계, 척추 강화에 아주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지면에서 점프 운동프로그램 보다는 관절이나 인대에 부담을 주지 않고, 혈액순환을 상승시키며 심장과 폐의 활동을 개선시켜 주는 동시에 운동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준다.

트램폴린은 아이들 키성장에 도움을 주는 줄넘기, 농구, 뛰기 놀이등과 동일하게 도움이 된다. 그리고 유아들의 대근육 발달에도 크게 도움을 준다.

아이들이 낮에 적당하게 활동을 하면 밤잠을 깊이 빨리 들게 된다.
요즘은 실내 방방이놀이터와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미니 방방이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부담없이 사기에는 설치장소와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데 가끔 아이를 데리고 놀러 가면 좋을 것 같다. 집안 침대위에서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이 뛰어 노는 것을 자제시키지 말고 맘껏 뛰놀수 있게 말이다.  

트램폴린, 방방이, 퐁퐁이, 최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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