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사생활 침해 도를 넘어섰다
2011-09-09 08:30:19최종 업데이트 : 2011-09-09 08:30:19 작성자 : 시민기자 오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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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 달의 시간이 흘렀지만 한 시대를 휘어잡았던 전설의 남가수와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던 미모의 여배우가 수년전 결혼했던 사실을 뉴스로 접했던 날은 잊을 수 없다. 연예인 사생활 침해 도를 넘어섰다_1 연예인은 자신들을 하나의 이미지 상품화 시켜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그것을 보는 우리들은 그들의 가치를 한껏 높여주며 팬이 되거나 좋아하는 연예인이 출연하는 드라마의 ost 앨범을 사거나 등 소비활동을 함으로써 서로 윈윈 상태를 유지한다. 하지만 모든지 넘치는 것은 안 좋은 법. 연예인도 하나의 인격체로 사생활을 침해를 받지 않아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들이 어딜가서 무엇을 먹고 쇼핑을 하는 모습들을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어대는 파파라치들이며, 그들의 주민등록번호까지 해킹을 하여 개인정보를 얻는 행동까지 여러 방법으로 사생활 침해를 당하고 있는 연예인의 입장을 우리는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얼마나 힘들지 생각을 해보자.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누군가 따라다니고 찍고 하는 행위를 한다면 당하는 입장에서의 고충을 한번이라도 예상해보자. 심지어 은밀한 사생활의 침해도 여과 없이 일어나는데, 누구누구의 비디오라고 해서 동영상의 유출로 인해 심적 고통을 받고 연예인 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하는 일도 많았다. 공인으로서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 또한 비디오 파문 연예인들의 사생활의 일부였을 것이다. 사생활 침해도 도를 넘어선 예이다. 그리고 연예인의 사생활 침해를 넘어서 연예인의 가족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경우는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 연예인이 이혼을 하고 양육권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가끔씩 그들 가족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사례가 많다. 연예인의 가족은 공인이 아니라는 단순한 원리만 인식하면, 가족들의 사생활 침해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게 정석이다. 가끔 연예인의 사생활 침해에 대한 찬반통계가 이루어지는 것을 봤다. 이것은 말도 안되는 투표인데, 사생활 침해를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걸 투표하는 자체가 웃긴 일이다. 연예인도 우리 옆집의 이웃일수도 있는 사람들인데 그들의 사생활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심각한 사생활 침해로 인해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연예인들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리고 침해를 할만한 행동을 애초부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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