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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스켈링이 치아건강의 지름길
양치를 열심히 합시다
2011-09-20 09:06:33최종 업데이트 : 2011-09-20 09:06:33 작성자 : 시민기자   오승택

치아 사이가 근질근질거리는 것이 때가 온 것 같다.
치아사이에 미세하게 생성된 돌덩이들이 자기들을 바깥세상으로 보내달라며 아우성들이다. 언제 이 치석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생겨났는지 주기적으로 치석들을 제거 해줘야 한다는건 알고 있지만 좀 처럼 치과를 방문하기 쉽지 않다.

이번에도 계속 미루다가 마지막 스켈링을 한지 1년반만에 치과를 찾았다.
처음 스켈링을 했을 때 시원했던 느낌은 사라진지 오래이고,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치석을 제거했던 곳에 똑같이 치석이 도로 생겼다.

나름 양치를 꼬박 꼬박 세밀히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칫솔로도 잘 닿지 않은 부위들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특히 치아가 약간 비틀어진 부위는 칫솔모가 들어가서 청소하기가 힘들어서 음식물이 잘 쌓이게 되고 이것이 치석으로 변하기 쉽다.

정기적인 스켈링이 치아건강의 지름길_1
정기적인 스켈링이 치아건강의 지름길_1


치아는 고르게 난 편이라 특정 부위에 치석이 많이 쌓이는건 아니지만 꼭 스켈링을 해야 하는 부위가 두군데 있는데, 한곳은 아래 앞니의 혀쪽과 아래 어금니의 혀쪽 부분이다. 작은 거울로 겨우 봐야 보일듯 말듯한 곳이라 간과하기 쉬웠다.

하루라도 지체하면 또 미뤄질 것 같아서 스켈링을 받으러 갔는데, 치과 간호사가 마지막으로 스켈링을 한게 언제냐고 물어봐서 1년 반 정도 됐다고 대답하니 스켈링은 빠르면 6개월에서 늦으면 1년정도의 간격을 두고 해야하는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늦은감은 있었지만 지금이라도 치과를 와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스켈링을 하기전에 간호사가 자주빛깔이 도는 액체를 길다란 면봉에 묻혀 치아에 묻혀주셨다. 그러고 나서 물로 입을 헹구라고 지시하여 헹구고 거울을 들여다봤는데, 이렇게 시킨 이유는 치아에 낀 플러그와 치석이 있는 위치를 알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 액체를 묻히기 전까지 몰랐는데, 많은 범위의 플러그와 치석들이 있는것 같아서 민망하기까지 했다. 

눕자마자 윙하는 소리와 함께 스켈링 기구가 입속으로 들어갔다. 스켈링 기구에서 물이 나오고 금새 내 입안은 물로 가득 찼다. 기구로 한 40분간정도 치아 구석구석을 긁다보니 벌린 입이 아파서 중간에 조금 입을 다무는 휴식시간도 가졌다. 기구로 치석을 제거하는 도중에 전기가 오는듯한 찌릿한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깜짝 놀라기도 했고 진땀도 뺐다.

평소에 제때 기간에 맞춰 스켈링을 해둘걸 후회했다. 내가 왜 이렇게 스켈링에 신경 쓰냐하면 치아 사이에 낀 치석으로 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잇몸이 서서히 주저 앉을수도 있고, 치석을 중심으로 이곳에 세균덩어리들이 쌓이다보면 염증이 생겨 시간이 지나 운이 나쁘면 스켈링만으로도 해결될 수 없는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스켈링을 하려고 애를 쓴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자주하는 것은 안 좋다.

하여튼 스켈링 값이 비싸긴 하지만, 염증이나 잇몸에 이상이 생겨 들 비용보다는 적게 들 것 같아서 나중에 큰 문제를 일으키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데 1년 반은 너무 늦은 것 같아서 이제부터는 8개월마다 한번 씩 치과에 와서 간단한 스켈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스켈링을 다 하고 나니 입안이 개운한 것이 당장 갈비도 뜯고 싶고 딱딱하고 시원한 사과도 한입 베어 물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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