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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의 지역단체 재원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2011-09-30 11:59:51최종 업데이트 : 2011-09-30 11:59:51 작성자 : 시민기자   한태희

우리 집 근처에는 누구나 노란색하면 떠올려지는 큰 대형마트가 있다.
동네슈퍼를 가는 거리나 마트를 가는 거리나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 만큼 마트는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조금이라도 할인 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우리 가족은 동네슈퍼보다 이 대형마트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처음 이 곳으로 이사 왔을 때는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다양한 음식들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기회! 바로 시식하는 재미에 빠져 그렇게 한참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계획에도 없던 물건이 우리의 카트 안에 담겨져 있어 이사 후 처음 몇 달간은 계획에도 없던 지출을 하게 되어 본의 아니게 과소비를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었다.

그래서 처음 이곳으로 이사를 할지 고민했을 당시만 해도 집근처의 이 대형마트가 우리에게 가장 매력적인 큰 장점으로 다가왔었는데 집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지불한 영수증을 보며 느끼기도 했다.
그렇지만 꼭 장을 보기 위해 차를 끌고 가지 않아도 사랑하는 아내와 두 손 맞잡고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언제든 맘만 먹으면 갈 수 있는 코앞에 있는 이 마트 덕분에 좋은 점이 많은 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라고 잠깐 살 것도 아니고 앞으로 쭉 살아야 하는데 이렇게 무턱대고 쓰다간 집안 거덜 나겠다 싶어 언젠가부터 아내는 꼭 필요한 물건들만 종이에 적어서 장을 봐 오는 바람직한 장보기 습관이 생겼다.

이렇게 우리 가족은 마트가 가깝다 보니 우유 하나, 두부 한모가 필요할 때도 마트를 찾을 만큼 자주 이용하는데 나와 아내는 계산을 한 후에 꼭 빼놓지 않고 하는 일이 있다.
바로 계산대 맞은편에 마련된 수십 개의 투명박스가 한데 모여 있는데 그 투명박스 안에 우리가 계산하고 받은 영수증을 넣는 일을 꼭 한다.

마트의 지역단체 재원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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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의 지역단체 재원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_2
마트의 지역단체 재원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_2


박스 옆에 우리가 넣은 영수증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읽어보면 자세하게 적혀 있다.
지역단체 재원지원 프로그램으로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하여 지역단체 또는 비영리 단체 즉 학교, 아파트, 부녀회, 종교단체, 복지관, 노인 회관 등등에 재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마트에서 구입하고 받은 영수증을 고객만족센터로 가서 안내데스크에 영수증을 보여준 후 적립을 요청하거나 마일리지 무인적립기계에 적립단체번호를 누르고 적립을 하면 총 금액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금으로 환원하여 주는 뜻 깊은 프로그램이다. 

지역단체로 지원할 수 있는 단체자격으로는 공공성을 지닌 해당지역의 비영리 단체(상조회, 협회 등 제외)여야만 한다. 또 필요서류로는 단체 명의로 되어있는 통장 사본 (개인통장 불가) 대표자 신분증 사본, 마트 재원지원 프로그램 신청서가 필요하다. (단, 사업장 등록 시 - 사업자등록증 사본 첨부)
지원 방법으로는 분기별로 정산하여 통장으로 입금 또는 지급하며 신청 장소는 상품권샵 또는 고객 만족 센터에서 하면 된다.

설치된 많은 투명박스에는 아파트나 교회, 복지회관, 아동센터, 장기요양기관 등 여러 곳이 많이 있다.
집 근처 아파트의 이름이 적힌 박스도 여러 군데 눈에 보여 우리 아파트도 등록이 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다.
하지만 없는 관계로 우리 부부는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에 계산하고 받은 영수증을 꾸준히 넣는다.

이렇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기부라고 하면 꼭 지갑을 열고 돈을 내야만 그것이 진정한 기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굳이 자신의 지갑을 열지 않고도 현금을 내야만 가능했던 기부가 이제는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남을 도울 수 있도록 작지만 우리부부가 실천하는 기부처럼 다양한 기부문화가 확산 되고 있는 것 같다.

꼭 돈이나 물건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시간을 기부하는 등의 형식도 다양화된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도 있으니 말이다.

보다 나은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 각층의 노력도 끊이지 않아야 할 것이다. 계산하고 받은 영수증을 투명박스 안에 매번 넣을 때면 나와 아내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기쁨에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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