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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를 잘 지키나요?
우측보행 표시를 무시하는 사람들을 보며
2011-09-30 20:30:55최종 업데이트 : 2011-09-30 20:30:55 작성자 : 시민기자   이수진

'지키지 않아도 쇠고랑은 차지 않으나 보이지 않는 규칙을 지키기에 세상은 아름답습니다잉~'이라고 한 개그맨이 말했다. 나도 보이지 않는 규칙을 잘 지키는 편이라 생각한다.

질근거리며 씹던 껌이나 침을 도로변에 아무렇게 뱉지 않는다. 그리고 중년아주머니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버스나 지하철에 올라 타셨을때 자리를 양보해드리기도 한다.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택배 아저씨가 양손을 모두 사용 할 수 없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지 못할 때 대신 눌러 드린다. 이런 소소한 행동을 하면서 사회는 살만한 사회가 변해갈수 있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말로는 보이지 않는 규칙을 잘 지킨다고 호언장담해도 나도 모르게 지나치는 것들이 많다. 출퇴근으로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대중교통의 요충지에서는 지나가기도 버거울정도로 붐빌때가 많다. 

샌드위치 사이에 끼인 햄처럼 부딪히면서 간산히 계단을 통해 지하철을 빠져나와 지상의 공기를 맛볼수 있다. 가끔가다 사람들과 부딪히다가 서로 얼굴을 붉힐수도 있고, 새하얀 남방이나 와이셔츠에 때가 묻을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질수 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우측보행같은 표시판을 여러군데 붙여놓은 뒤 사람들이 이 표지판을 통해 이동할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그러면 넓지만 한정된 공간의 계단에서 사람이 붐비는 시간때에의 모습을 살펴보자. 모두들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는중이다. 어떤사람은 지하철을 타기위해 지하로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이미 지하철을 탄 뒤에 지상으로 올라가려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위에서 내려오고 아래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그저 앞만 보고 걷다가 서로 부딪힐수가 있다. 그래서 무조건 우측보행의 규칙을 만들어놓았다. 그러면 서로 마주 보고 걸어오는 사람이 양갈래로 나뉘어져 부딪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질서를 잘 지키나요?_1
질서를 잘 지키나요?_1


하지만 너무 바쁘다 보면 인식을 하지못해 우측보행의 표지판은 무용지물이 될수도 있다.
나도 그간 계단을 오르내리는동안 우축보행이라 쓰여져 있는 표지판을 본적이 없었다. 아마 표지판이 설치된건 오래전일일테지만 내가 알아차린건 요근래인것같다. 

그만큼 신경을 안썼다는 것이다. 솔직히 우측보행이 아직도 시행되고 있는지 아니면 좌측보행으로 바뀐건지 당최 모르겠다. 그냥 사진을 찍었을때 우측보행이라는 표지판이 남아있었기에 아직도 우측보행이 이루어지고 있구나라고 단정짓고 있는 중이다.

이런 표지판 말고도 금연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이나 엘리베이터에 기대지 말라는 모양의 스티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고속방지턱이 있다는 표시를 해둔 표지판등 위험스런 문제를 발생시키기 않게 하기 위해서이고 하고 공동체로 살아가는 사회속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칙을 표지판으로 표시해둔 이 모든 것들을 우리는 양심껏 잘 지키고 있는지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마 이런 규칙을 지키지 않을때 벌금을 부과한다면 사람들은 엄청 잘 지킬것이다.
혹시나 해서 내가 지키못했을 경우 모르는 누군가가 피해를 입었던 사례가 있다면 반드시 다음부터는 꼭 지켜야 할것이다. 

금연구역인데 몰래 담배를 피워서 비흡연자가 담배연기를 마신적이 있다거나, 우측보행이 아닌 좌측 보행을 하다가 마주오는 사람과 부딪혀 상대방을 다치게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깊이 반성해야 할 문제이다.
보이지 않는 규칙을 잘 지키는 국민들이야 말로 괜찮은 나라를 만들어갈 수 있지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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