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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전용 주차장 침범은 이제 그만
2012-01-16 08:28:06최종 업데이트 : 2012-01-16 08:28:06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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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갔다. 할머니께서 부쩍 뼈마디에 통증이 심하시다며 독한 약을 복용하심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호전되시질 않아서 자주 가던 정형외과를 다녀오기로 해서 아침 일찍 서둘렀다. 웬만하면 병원은 신물이 나실정도로 많이 다니셔서 병원의 병짜만 꺼내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시는 할머니신데, 할머니 본인도 굉장히 몸이 안좋은걸 감지하셔서 그러신지 흔쾌히 병원을 가시겠다고 갈 채비를 하셨다. ![]() 장애인 전용 주차장 침범은 이제 그만_1 그래서 정형외과를 가는 날에도 어김없이 할머니를 차에 모신 뒤 장애인전용 표지를 차에 했다. 오랜만에 나오신 외출이라 거동의 불편함은 계셨지만 나온김에 나들이라도 할겸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그런데 문제는 주차공간이었다. 요즘엔 한가정에 기본으로 자동차가 한 대 또는 두 대이상을 갖고있으니 한국의 지역은 한정되어 있지만, 차들이 차지하는 공간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어딜 가나 빽빽하게 들어서 주차되어진 차들을 보고서 느낀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장애인전용 주차장 표시를 해놓은 곳에도 버젓이 장애인 전용 표시를 해놓지 않은 멀쩡한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사실상 자동차 안에 장애인 전용 표시가 있다 쳐도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과 함께 탑승을 하여, 이 사람들의 거동을 도울때만 이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을 사용 할 수 있는것인데, 그냥 일반차량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으니 정작 우리는 차를 댈수가 없었다. 그래서 주차 시간에만 시간이 많이 걸려 진을 뺐다. 이렇게 얌체족들이 기승을 부리는건 이곳뿐만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일어나는 행위이므로 이것을 모두 단속하기란 힘들기도 할 것 같다. 너무나 빈번하게 여러 곳에서 얌체 행위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리 단속에 걸려 벌금을 10만원에서 크게는 20만원을 낸다 하더라도, 벌금을 내는 그때 뿐이며 단속원이 없을 때는 다시 주차를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비양심적인 행동으로 인해 정작 보호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다. 솔직히 장애인에 편견을 갖고 쳐다보기만 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더 많을 것이다. 이들을 위해 조그만한 배려의 행동보다는 일반인과의 다른 외모와 행동으로 따갑고 신기한 시선만 보낼뿐 배려나 도움의 손길은 주지 않으면서, 이들을 위한 법적인 보호 테두리는 왜 맘대로 침범하려고만 하는지 모르겠다. 도움의 손길이 없다면, 양심적으로 장애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보호법률은 지켜줘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장애인을 위한 배려 공간은 남겨두도록 하자.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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