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추억의 사진첩
오래전 사진앨범을 보며 나는 잠깐 미소를 지어 보았다
2012-02-24 12:13:22최종 업데이트 : 2012-02-24 12:13: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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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 중 한 달에 한 번의 월차는 회사원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충전시켜준다. 사라진 추억의 사진첩_1 필름카메라 시절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친구들과 멋진 포즈를 취해보고 그 사진을 사진관에 현상을 맞기고 그 사진을 기다렸으며 사진이 나오면 그 사진을 돌려보며 웃었고 서로 자신이 잘 나오는 사진을 가질려고 친구들과 눈치작전을 펼치던 모습들이 생각이 난다. 그리고 예쁜 사진첩을 준비하여 예쁘게 사진을 넣어두며 추억을 보관하였다. 그 사진들은 훗날 추억이 되어 오늘과 같이 나를 미소 짓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디지털카메라 시대에는 보통 컴퓨터나 저장매체에 수많은 추억의 사진들이 보관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컴퓨터를 교체한다거나 바이러스 등으로 인하여 포맷을 할 경우 추억의 사진들이 모두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양의 사진이 컴퓨터의 사진첩 폴더 안에 저장되어 있어 사진을 쉽게 찾아보게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디지털카메라는 필름이 없이 디지털 방식으로 사진을 찍는 카메라를 말한다. 성능 또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 DSLR을 이용하여 작품사진을 많은 사람들이 촬영하고 있다. 발전하고 있는 카메라 기술은 높이 평가될 수 있겠지만 오늘날 사라진 '추억의 현상된 사진 한 장'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 사라진 추억의 사진첩_2 아직까지도 필름카메라를 고집하는 애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필름카메라를 사용하게 되면 먼저 사진 한장 한장에 애착을 지니게 된다고 말이다. 추억의 사진을 오늘 한장 한장 꺼내어 보면서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발전된 디지털카메라 보다 애착을 가지고 한 장 한장 찍었던 필름카메라가 더 추억을 오래 보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필름카메라를 모르는 세대가 생길 것이다. 골동품 가게에서나 필름카메라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컴퓨터가 아닌 앨범에 추억될 현상된 사진 한 장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 높게 평가될 것이다. 평화로운 오전... 문득 열게 된 오래전 사진앨범을 통하여 옛 추억에 빠져 나는 잠깐 미소를 지어 보았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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