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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컨설팅 수원시가 해주면 어떨까요?
2012-03-05 12:43:24최종 업데이트 : 2012-03-05 12:43:24 작성자 : 시민기자 권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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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써 자녀의 대입시는 인생을 좌우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 어느것보다도 민감하고 중요하다. 그래서 늘 노심초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입시준비생들을 둔 가정(이는 언젠가는 모든 가정이 다 닥치는 일)을 위해 우리 수원시 지방자치단체에서 입시제도 설명 컨설팅을 좀 해줄수 있는 방안을 찾아주길 희망한다. 이걸 왜 지자체가 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도 들겠지만 지금 입시방식은 수만가지나 되고, 부모들은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알아봐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나마 입시컨설팅을 해주는 학원이나 전문 컨설팅사가 있지만 여기서 전문 상담을 받아보는 비용이 장난 아니게 비싸다. 그러니 입시정보를 얻는데부터 벌써 서민들은 언감생심이고 빈부격차를 느껴야만 한다. 대학입시 컨설팅 수원시가 해주면 어떨까요?_1 기자도 막내 아이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기에 누구보다도 입시에 대한 관심과 정보에 목마르다. 그런데 기자 뿐만 아니라 모든 학부모들이 입시제도 얘기만 나오면 당장 나오는 첫마디는 입시 제도 자체가 완전 난수표 방정식 풀기보다 어렵다고들 말한다. 더군다나 수능시험을 두 번 치르는 방법까지 얘기중이라고 하니 참 헷갈리기 짝이없다. 수원의 모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친척의 말을 빌리자면 전국 대학의 입시 방식을 나열하면 주요 대학만 1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그때문에 어느 대학 어느학과에 갈거냐에 따라 입시준비 방식이 천차만별이고 고교 입시담당 교사들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대입 자율화 뒤에 그 여파로 전형방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는 공부 그 자체보다 입학요강 완전정복이 더 큰 과제가 된 것이다. 전형 수가 너무 많고 세부 전형방법도 제각각이다 보니 이를 속속들이 알아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문을 보니 금년도 수시, 정시모집의 전형 수는 대학당 평균 16개라고 한다. 전형 수가 20개가 넘는 대학도 40곳 가까이 된다는 것이다. 총장도 해당 대학의 전형 방법을 다 모른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리는 판국이니 수험생이나 학부모의 고충이 얼마나 클지 짐작할 것이다. 대입 전형을 다양화 하는 이유는 성적만 가지고 한 줄 세우기로 뽑는것을 막자는 취지일것이다. 물론 그런 방안의 근본 취지에는 백번 공감한다. 하지만 워낙 많은 방식이 난립하고, 학부모와 학생은 우왕좌왕 하다가 급기야 비싼 돈 들여서 입시 컨설팅 사교육업체에 의존해야 한다는게 문제인 것이다. 작년에 보니 입시컨설팅 관련 업체는 1시간당 컨설팅 비용이 1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한다고 들었다. 결국 돈 없으면 입시제도조차 파악 못해 낙오해야 하니 서민들은 어쩌란 말인가. 수원시민으로써 건의드리는 일인데, 학부모들의 이런 대입시 정보갈증 해결을 위해 수원시 본청 혹은 각 구에 대입시 상담코너 같은걸 개설해 줄수는 없는지 건의드려 보고 싶다. 수원시와 각 구가 수원시내 교육청과 성균관대학, 아주대학등은 물론 경기도 인근 대학들과 연계해서 제휴를 맺고 이곳에서 전문가를 파견 받거나 혹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문 상담코너를 마련해 준다면 좋을 것같다. 그러면 학부모들이 언제든지 찾아가거나 혹은 전화로라도 궁금한 부분을 문의하고 답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올해도 이젠 고3들에게 출발의 총성이 울렸다. 학생들과 학부모의 입시정보 갈증 해결을 위해 수원시 본청에만이라도 대입시 공공 상담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해 줄수 없는지 다시금 건의드려 본다. 현재 학부모들은 사설 대입상담컨설팅에서 많은 돈을 들여야만 상담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감안해 주었으면 좋겠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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