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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내부 공기오염 신경써야 하는 이유
2012-06-07 10:41:03최종 업데이트 : 2012-06-07 10:41:03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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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KBS뉴스를 듣다가 놀라운 소식을 접했다. 중국에서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연간 11만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중국내에서 발행하는 신문이 보도했다. 영화관 내부 공기오염 신경써야 하는 이유_1 거기다가 요즘 영화관은 바닥에 죄다 카펫트를 깔아놓고 있으니 먼지나 각종 오염 대장균이 득실거릴 수밖에 없고, 전부다 의자가 놓여져 있어 바닥이 평평하지도 않으니 쉽게 청소를 할수 있는 구조도 안되어서 그 공기오염은 상상할수 조차 없을 것같다. 영화관은 다중 이용 시설 중 가장 대표적인 공간이다. 영화를 보기 위해 상영관에 들어서는 순간 2~3시간 사각의 공간에 갇힌다. 하지만 영화관은 그 특성상 창문 하나 없다. 공기를 순환시키는 공조시설이 미흡하면 공기는 체류하게 되고 그 신선도가 점차 떨어지는 공기를 많게는 500여 명이 몇 시간 함께 나눠 마시는 셈이다. 공기가 정체되면 오염물질도 축적되고 밀폐된 실내 공기가 혼탁해지므로 공조시설로 온도습도가 잘 조화된 신선한 공기를 주입하고, 기존 공기는 강제 배출해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그렇게 해주는지 궁금하다. 실내 공기 오염을 줄이는가장 좋은 방법은 자주 창문과 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극장 안은 창문이 없으니 천장 환기팬과 공조시설로 강제 환기와 배기를 시켜줘야 하는데 우리 극장은 그런게 얼마나 잘 되는지 알수가 없다. 원래 가정에서는 베이크아웃이라는 방법을 쓴다. 즉 오염물질이 방출될 수 있도록 옷장이나 서랍장 등은 모두 열어주고, 창문은 반드시 닫은 후 난방의 온도를 30~40도를 설정해 5~6시간 동안 유지한 후, 실내의 모든 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3회 이상 실시하면 실내 오염물질에 의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극장 역시 바닥이 카펫트이고 좌석 또한 전부다 섬유질이니 그 안으로 무수히 많은 먼지와 오염물질이 배게 되고, 특히나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이 끊임 없이 음식물을 먹으며 그걸 흘리거나 바닥에 버리면서 으깨지고 공기는 말할수 없이 더러워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이런 베이크아웃 같은 방법도 하나의 대안이라 할수 있겠다. 차제에 수원시 환경관리 감독 담당부서에서는 관내 극장들의 실내 공기오염 수준을 측정해서 시민들에게 알려주면 고맙겠다. 과연 그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알고 싶고, 안전한 정도라면 상관 없겠으나 그게 나쁜 결과가 나왔을 경우 반드시 공기오염을 줄인 뒤 영화 관객을 맞아야 할것이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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