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공원에 즐비한 개똥들
반려동물의 예절과 규칙
2012-06-11 23:36:11최종 업데이트 : 2012-06-11 23:36:1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정숙

옛날에는 한집에 3대가 모여사는 대가족이였으니 점점 결혼한 부부와 자녀로만 구성된 핵가족으로 변하였다. 
지금은 미혼이라도 따로 분가하여 독립하는 경우가 많으며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독신주의의 남녀도 많아져 핵가족보다 더 작아진 가족의 형태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함께 늘어가는 것이 애완동물인 것 같다. 애완동물로 가장 많이 기르는 것은 단연 개다. 공원에 가면 한명건너 한명은 개와 함께 나온 것같이 느껴질 정도로 많은 애완견을 볼 수 있다. 개를 무서워하는 나에게는 공원에서 만나는 개를 피해가는 것이 얼마나 곤욕인지 모른다. 

오늘 공원에 산책을 하러 나갔다가 길 한복판에 널브러져 있는 개의 변을 보았다. 길 가운데라 사람들이 가다가 깜짝 놀라 피해가는 것을 보고 나도 알게 되었다. 개의 주인도 치우지 않고 가버린 그 변을 지나가던 시민이 치울리 없기에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공원관리자에게 연락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관리가 이루어지는지 알 수 없어 나도 지나쳐 갔다. 수원의 자랑 중 하나가 잘 조성되어있는 공원이다. 그 공원을 즐기러 나온 내가 산책 처음부터 불쾌한 감정이 들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 불쾌한 감정과 함께 늘어나는 애완견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 지켜져야 하는 규칙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공원에 즐비한 개똥들_1
공원에 즐비한 개똥들_1

개는 사람보다 빠르며 날카로운 이와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예쁜 애완견이라고 해도 이성이 없는 동물이기에 어떠한 상황에서 위협을 느끼고 공격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한다. 
간혹 으르렁 거리는 개를 보면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다. 위험한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는 애완견을 동반하는 사람들은 꼭 짧은 목줄을 매줘야 한다. 개가 돌발적인 행동을 한다면 목줄로 당길 수 있도록 해야하며 주변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주인 옆에 두기 위해서는 줄이 짧아야한다. 

또한 산책을 할 때는 배설물을 치우기 위한 비닐 봉투와 물을 챙겨야한다. 의사들은 개의 배설물에 병균이나 기생충 등이 많아 이 또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외국에서는 애완견을 동반할 때 물과 비닐봉투를 필수용품으로 챙긴다고 하나 우리나라는 비닐봉투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매우 적다. 
자신이 키우는 개가 공공시설에 배설을 해도 그냥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아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과 불만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오늘 나도 불쾌했으니 말이다. 

만약 애완견이 공공장소에서 배설물을 보았다면 비닐 봉투에 담아 가지고 가야하며 그 장소에 물을 뿌려 정리해야한다. 지난 2007년부터 공원 출입시 '애완견 동반시 목줄을 착용하지 않거나 배설물을 방치하는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고 한다.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 중 일부가 개를 키우는데 최소한의 예절과 애완견 관련 법규를 지키지 않아 적지 않은 환경 문제 및 사회 문제를 낳고 있다는 것을 잘 파악하고 공원관리제도도 잘 생각하여 쾌적한 환경을 위해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으며 무엇보다 애완견을 키우는 시민들의 올바른 의식이 함양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박정숙, 애완견, 배설물,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