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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우리 열대과일 이야기
2012-06-27 11:00:34최종 업데이트 : 2012-06-27 11:00:34 작성자 : 시민기자   이선환

예전에 동남아시아로 여행 갔을 때 정말 신기하고 다양한 열대과일을 맛보았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생김새도 신기했지만 맛 또한 기가 막히게 달콤했다.
이름조차도 내게 너무도 생소했던 망고, 망고스틴, 코코넛, 람프탄, 파파야, 두리안 등과 한국에서도 수입되어 먹어본 파인애플, 바나나 등이 재래시장에서 가득했다.

우리나라에도 파인애플과 바나나 등의 과일은 많이 재배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몇 해 전부터 망고, 체리, 블루베리 등이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된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망고는 열대과일로 뜨거운 기온에서만 자랄 수 있는 과일수가 아니던가?

신토불이 우리 열대과일 이야기_1
내가 맛본 "제주산 애플망고"

며칠전 제주에 살고 계시는 지인이 제주산 망고를 보내주셔서 맛보게 되었는데 과일의 맛도 동남아산 망고와 견주어 뒤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우리가 흔히 보았던 동남아시아 망고는 노란빛깔을 띄지만 우리나라 제주 망고는 대만에서 묘목이 수입되어 재배되어 애플망고라 불리며 초록색을 띄다가 익으면 붉은빛을 띈다.

그래서 다 익은 망고의 색깔이 사과처럼 빨갛게 된다고 해서 애플망고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동남아산 망고와 과일의 색깔과 식감은 조금 다르지만 씹는 맛은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망고가 우리입맛에는 더욱 맞는 것 같다.

신토불이 우리 열대과일 이야기_2
선물받은 "신토불이 블루베리"

어제 나는 귀하고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우리 둘째아이의 친구엄마가 준 선물은 블루베리였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친정어머니께서는 근처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싱싱한 블루베리를 택배로 보내주신다고 한다. 평소 나는 수입산 냉동블루베리를 먹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싱싱하고 탐스러운 블루베리를 맛보니 맛있기도 했지만 신기하기도 했다.

블루베리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심장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줄여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고,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의 눈의 건강을 지켜주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요즘은 초등학교 저학년인데도 시력이 안 좋아서 안경을 쓰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진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 신토불이 블루베리가 재배된다고 하니 정말 반가운 일이다.
나 또한 이런 우리나라 블루베리를 먹으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까지 들었다.

아이의 엄마에게 들으니 앞으로 3~4년 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블루베리가 많이 생산된다고 하니, 맛 좋고 영양 좋은 과일이 많아진다고 생각하니 참 기쁘다. 
6월초쯤 큰아이친구 엄마를 통해 주말체험으로 체리농장에서 체리따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깜짝 놀랐었다.
체리따기 체험은 인기가 매우 높아 올해는 예약된 체험자가 너무 많아서 체험이 불가능했으며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체험예약시기를 꼼꼼히 메모해 두었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각종 열대과일을 마트나 시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우리의 먹거리가 이렇게 다양해진 것도 기쁜데, 이런 열대과일이 동남아등지에서 수입되는 열대과일이 아니라 우리 손으로 우리 땅에서 키워낸 신토불이 열대과일이라는 것이 참 뿌듯하다. 이제는 망고, 체리, 블루베리도 수입산이 아니라 신토불이 열대과일인 것이다.

열대과일, 애플망고, 체리, 블루베리, 이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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