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계획중이다. 작년에는 엄마의 갑작스러운 수술로 인한 여러 사정상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다. 심지어 혼자 떠나는 여행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한 해였다. 올해도 사실은 여행을 떠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왔다. 그래도 이제 엄마의 건강도 좋아지셨고, 가족들이 함께 휴가를 보내고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행'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설레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는가보다.
다들 바쁜 일정 중에서도 잠을 아껴가며 여행을 떠날 장소를 생각하고 준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마음이다.
먼저 가족들이 함께 떠나는 여행이다 보니 일정을 맞추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아직 완전히 결정된 일정이 아니지만 아버지와 동생은 회사에서 정해지는 휴가 일정이 거의 고정적이다. 아무래도 아빠의 경우에는 일정의 조정이 어려울 것이고, 동생 역시도 일정 조율이 어려울 것이라 한다.
나는 다행히도 6월부터 12월 사이에 내가 마음에 드는 일정을 정해 휴가일정을 10일정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나혼자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일정이라 마음대로 정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아빠의 휴가일정은 8월초, 동생의 휴가일정은 8월 2째주로 정했다. 이미 아빠와 동생의 휴가 일정이 맞지 않다보니 휴가를 여름에 가기에는 힘들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간단하게 7월말 휴가로 국내여행을 다녀오기로 계획했다. 그리고 2차로 제대로된 휴가를 추석때 떠나기로 결정했다. 내 휴가일정은 그래서 좀 많이 남게 되었다.
지금 나는 7월말 가족휴가와 나의 단독휴가를 계획중이다.
7월말 가족휴가는 국내 중 평창이나 여수, 담양 등 여러 지역을 물색중인데 아직 마음에 드는 곳을 결정하진 못했다.
오늘로서 6월말임에도 벌써 각 지역들의 숙소들은 이미 예약이 종료된 곳이 많이 있다.
사실 추석 때 항공편도 이미 예약을 하기에는 많이 힘든 상황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추석 항공편은 일단 먼저 몇곳을 예약해둔 상황이다. 혹시 모를 여행의 변경까지 생각해서 말이다.
추석여행을 계획을 생각한다면 일단 항공편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올해는 꼭 혼자서 떠나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혼자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평소 가족이나 친구, 회사동료들과 떠나는 여행과는 달리 설레임이 두배이상 증폭하기 때문이다.
여행은 새로운 지역을 탐방하고 문화를 느끼는 것도 있지만 내 자아를 돌아보는 가장 큰 시간이다. 내가 내 자신을 위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무엇보다 서두르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갈수록 성수기가 다가와 비용은 엄청난 차이로 오르고 있다. 발 빠르게 준비해야지만 계획했던 안정된 비용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우리 가족은 대구에서 살고 있어 대구공항에서 항공권을 구하고자 했으나 이미 매진된지 오래, 예약대기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김해공항을 알아보았으나 이 역시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아무래도 항공권이 가장 많은 인천공항쪽으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지방에서 서울을 오는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각종 정보들을 찾아보니 의외로 저렴하게 움직일 수 있는 혜택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코레일에서 올 한해 KTX와 공항철도를 연계하여 할인된 금액으로 제시하며 또 환전수수료도 인천공항보다 저렴하게 제시하고 있다.
조금 더 발품을 팔아 저렴하고 완벽한 여행을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