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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침 뱉는 사람들
2012-11-08 15:24:02최종 업데이트 : 2012-11-08 15:24:02 작성자 : 시민기자 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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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뉴스가 나왔다. 지난 7월달에 길거리에 침을 뱉는 고등학생을 훈계하다 이 학생들에게 맞아 숨진 30대 가장의 유가족들이 범인을 잡기는 했지만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지금 또다른 극심한 생활고로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보도였다. ![]() 길거리에 침 뱉는 사람들_1 언젠가 TV에서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돌아 가는 외국인 학생에게 방송 기자가 그동안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그는 한국사람들은 아무데서나 거침없이 침을 뱉어 매우 역겨웠다고 했다. 그는 한국을 여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침 뱉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했다. 도로의 청결과 위생도 문제지만 이로 인해 한국인의 이미지가 너무 불결하게 비쳐져 안타깝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가까운 나라인 홍콩은 공중도덕 위반행위를 19가지로 나눠 규제하고 있는데, 그 내용 중에는 가래침 뱉는 것도 규제 대상이라 한다. 침을 뱉는 것이 세 번 적발되면 아파트 입주권을 박탈한다고 한다니 그 규제의 강도가 얼마나 센지를 알 수 있다. 이것이 어찌 보면 지나치다 할지 모르나 우리도 곰곰이 새겨볼 일이다. 우리의 시내 거리 어다를 가도 공원이나 길거리, 휴게소, 직장, 학교, 아파트단지 내 어디서든지 침을 뱉는다. 일전에 아이를 데리고 공원에 갔다가 아이가 누군가 벤치에 뱉어놓은 가래침을 깔고 앉아 기겁을 한 적이 있다. 가래침은 더럽기도 하지만 결핵 같은 많은 전염병을 옮기기도 한다. 특히 가래침을 많이 뱉어대는 홍콩, 중국에서 과거에 사스 같은 질병이 창궐한 이유를 거기서 찾기도 한다. 작은 일 같지만 중요한 공중도덕을 지켜야 한다. 함부로 거리에서 침 뱉는 일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침을 뱉을 경우 종이에 싸서 휴지통에 버리는 매너가 필요하다. 수원시민들은 모두 다 그렇게 하자.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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