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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BUS TV 재미있긴 한데...
G BUS TV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2012-11-22 19:19:52최종 업데이트 : 2012-11-22 19:19:52 작성자 : 시민기자 전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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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BUS TV를 아시나요?
왕복 네 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통학하고 있다 보니, 버스며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해도, 멀미 때문에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G BUS TV라 불리는 '디지털 버스 안내기기'의 등장이 참 반가웠습니다. ![]() G BUS TV의 모습 나중에 찾아보고 나서야 국내 애니메이션인지 알았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라바'를 처음 접한 곳은 다름 아닌 '버스' G BUS TV를 통해서였습니다. 그동안 G BUS TV를 시청해온 애청자로서, 오늘은 G BUS TV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웃음을 줄 수 있어야, 가볍게 즐기기 좋아 하루 일과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G BUS TV는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영상들은 저희에게 웃음을 주지요. 인터넷에서 직접 찾아보지 않는다면 만나기 힘든 영상들이기에,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대부분의 컨텐츠들이 소리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고, 필요한 경우 자막 처리가 되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특별히 없습니다. 도움이 되는 공익 광고들도 눈에 띕니다.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때우기조차 지루하게 느껴질 때, G BUS TV는 좋은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재미 위주의 방송, 전체 이용가라 하기에는 폭력성 짙어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유쾌한 영상들로 가득한 G BUS TV.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공공 버스에서 틀어주기 적합한 영상인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화제의 영상으로 나오는 실수영상들 중에는 따라했다가는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들이 나오는데, 자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혹시 따라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듭니다. 가수들이 새로운 앨범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도 있습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데도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진실의 책이라는 재미있는 컨텐츠를 개발하려는 노력은 좋으나, 질문의 수준이나 그런 비밀의 책을 대하는 스타들의 답변이 너무 평이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광고라 해서 다른 나라의 광고를 틀어주는 부분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해당 상품을 모자이크까지 해가면서 다른 나라의 광고로 비중을 채우는 것은 다소 성의 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승객 연령대를 고려한 프로그램 개발, 시민 참여 UCC비중의 증가 G BUS TV는 수원 인터넷 방송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원시 인터넷 방송인 itv의 경우 꾸준한 업데이트와,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해 오고 있는데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항상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G BUS TV는 온 경기도 시민이 이용하는 버스에서 방영되기 때문에 홍보효과 부분에서 좋은 결과를 나을 수 있지 않을까요? ![]() 한 버스당 두대의 G BUS TV(디지털 버스 안내기기)가 설치되어 있다. 그 밖에도 유투브 속 재미있는 광고나 영상을 틀어주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승객 연령대를 고려한 폭 넓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작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버스의 주 이용자인 시민들이 직접 찍은 영상으로 G BUS TV를 채우는 시도들이 있으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승강장을 알려주기 위해 설치를 시작한 G BUS TV가 이젠 우리 삶에 녹아드는 그날까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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