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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는 '대추동이'
대추동이 청소년 분과 그린나래와 함께한 반찬나누기
2013-02-02 22:04:25최종 업데이트 : 2013-02-02 22:04:2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유진
반찬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는 '대추동이'_3
반찬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는 '대추동이'_3
 
2013년 1월 27일 조원1동에 있는 대추동이 작은 도서관에서 아침부터 정성을 다해 반찬을 만들고 있었다. 대추동이 문화마을 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반찬나누기 행사는 몇 년 전부터 홀몸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 100세대에게 매달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을 드리고 있다.

이달에는 장조림과 단무지 무침이 배달된다. 지난번까지는 대추동이 어른분과 회원들이 반찬 배달을 했다면, 이달부터는 대추동이 청소년분과 친구들과 어른분과 회원들이 함께 배달하게 된다. 
그린나래는 반찬 만들기 행사를 도와드리고, 설문지를 돌리면서 설문결과를 모으고 다음 달의 반찬 나누기 행사 때 적극 반영하여 더욱 좋은 먹을거리를 홀몸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께 제공하여 더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모니터링을 진행한 바 있다.

그린나래가 진행한 모니터링에서 어르신은 대부분은 밑반찬과 종류에 대해서 대체로 만족하신다고 했고, 고기류와 나물을 대체로 선호하며, 계속해서 지원을 받기를 원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밑반찬의 양 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 적극 수렴하기로 하였다.

반찬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는 '대추동이'_1
반찬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는 '대추동이'_1
 
대추동이 청소년분과 그린나래 봉사단은 반찬 나누기를 하면서 홀몸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마음도 나누었다. 조원1동에 사시는 91세 할머니는 매우 가난한데 아들과 함께 산다는 이유만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자격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는 다리가 매우 아프다고 하셨다. 이분들이 그린나래에게 고맙다고 말해주시는데 가슴이 찡했다고 한다. 이렇게 반찬을 나누면서 우리 마을에 소외되었던 이웃과 함께 반찬은 둘째 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어서 그린나래에게 뜻깊은 체험이 되었다.

그리고 이날 마을 만들기 촬영 팀에서 그린나래는 어떤 봉사단이고 미래에 어느 봉사단체가 되고 싶은지 물어보았다. 그린나래는 그린듯이 아름다운 날개라는 뜻을 가진 봉사단체이고, 이처럼 우리 마을도 그린듯이 아름답게 만들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그리고 미래에는 단체가 더욱 커지고 알려지고 싶다고 하였다. 반찬나누기를 끝내고 그린나래 학생들을 인터뷰했다.

사회복지사를 꿈꾸고 있는 그린나래 기획부 봉사단 차은지 학생은 tv를 통해서 소외된 사람들을 자주 봐왔지만, 반찬나누기를 통해 tv에서 나온 장면을 실제로 보니, 마음이 아프고, 우리 사회에 소외된 이웃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나중에 내가 미래에 사회복지사가 돼서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반찬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는 '대추동이'_4
반찬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는 '대추동이'_4
 
대추동이 기자단 단장 정윤지 학생은 우리 마을에 소외된 이웃이 별로 없는 줄 알아왔는데. 이번 반찬 나누기를 통해 소외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반찬 나누기가 작은 일 인줄 알았는데 기뻐하시는 이웃들을 보니 참된 봉사는 작은 일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앞으로 나도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참된 봉사를 실천해야겠다고 전했다.이렇게 조원1동은 대추동이 마을만들기 어른분과와 청소년분과 그린나래 를 통하여 조원1동을 아름다운 동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했다.

대추동이 청소년분과 그린나래는 다음 달 반찬나누기에 동참 해 ucc를 만들 계획이다. 이 ucc는 조원1동에 거주하는 공무원, 시장상인, 학생부터 염태영 시장님, 총 300명 정도가 ucc를 찍을 계획이다. 주제는 '모두가 함께 그린나래와 봉사해요' 이다.
다음 달에 반찬나누기를 하면서 진행될 ucc 촬영이 성공리에 마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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