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짐한 인심, 거기다 맛도 감동
2013-02-10 00:21:05최종 업데이트 : 2013-02-10 00:21:0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
|
푸짐한 인심, 친절한 서빙, 맛있는 음식 ![]() 푸짐한 인심, 거기다 맛도 감동 _2 ![]() 푸짐한 인심, 거기다 맛도 감동 _3 이곳의 대표메뉴는 스토리텔링 공모전에 입상하였다는 '맛등심' 이었다. 수원식 불고기로 명칭을 한 고기였는데, 일반 국물이 많은 불고기가 아닌 숯불에 구워먹는 불고기였다. 파채와 함께 불고기가 숯불에 익어가니 군침이 돈다. 간이 딱 배어있고, 달달하면서도 짭조롬하면서도 감칠맛나는 수원식 불고기는 아이들이 끊임없이 집어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국물과 끊여먹는 불고기가 아닌 숯불에 구워먹는 불고기의 특이한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음식에 새로운 스토리를 더하고, 메뉴를 신선하게 개발하여 사람들을 끌어들인 고깃집이었다. ![]() 푸짐한 인심, 거기다 맛도 감동 _1 사장님이 개발한 수원식 불고기 많은 고깃집을 가 보았지만, 서비스가 친절하다고 느끼는 곳은 별로 많지 않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젊은 친구들이 빠릿빠릿하고 민첩한 동작으로 서빙을 한다. 그리고 떨어진 반찬이 보이기가 무섭게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 주었다. 뭔가 배려를 받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고기를 한참 먹고 있는데 시키지도 않은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시기까지했다. 음료수 한 병, 1천원밖에 하지 않지만 작은 감동이 일어났다. 그 덕에 고기를 1인분 더 시키고 싶은 마음이 불현듯 일어나니, 아마도 장사의 전략일지 몰라도 손님은 기분이 좋다. ![]() 푸짐한 인심, 거기다 맛도 감동 _4 거기다가 가격도 착하다. 1인분에 1만원 정도로 거의 통일된 가격인데, 양이 많아서 추가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 가끔씩 사장님은 고기를 서비스로 더 주시기도 하고, 수제 소세지를 얹어 주기도 한다. 인심이 푸짐한 곳, 가격이 착한 곳이어서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 순두부 찌개와 된장찌개도 따로 요금을 받지 않고,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데 맛이 좋다. 기본반찬들도 푸짐하고, 맛이 좋으니 손님들은 만족한다. 요즘은 고깃집에서도 대부분 반찬이나 찌개류를 추가하면 1천-3천원 정도의 돈을 더 받는다. 그것을 공짜로 먹게 되니, 당연히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아닌지. 수원에도 음식점은 넘쳐나고, 고깃집은 한 집 건너 한 집이다. 워낙 고기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이기에 웬만하면 고기집은 망하지 않는다고도 한다. 그런데 맛과 서비스, 가격까지 모두 만족하는 곳은 흔치 않다. 하지만 작은 것에 만족스러운 음식점은 또 찾을 가능성이 높다. 동네에 수많은 고깃집을 제쳐두고, 매탄동에서 탑동까지 30분 가까이 찾아가야하지만 또 가고 싶은 고깃집이다. 당장의 이익을 조금 덜 보고, 정성껏 사람들을 대접하면 반드시 성공하는 것이 음식점의 진리인 듯하다. 거기다 맛은 기본! ![]()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