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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로서 반성의 기회가 되었던 워크숍
2014-09-01 00:21:26최종 업데이트 : 2014-09-01 00:21:26 작성자 : 시민기자 안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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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기자들의 워크숍이 있었다.
28일 버스에 오르니 먼저 도착하신 시민기자님이 인사를 한다. 가까이 가서 보니 청소년 상담센터에서 함께 활동하는 이경란 기자님이시다. 조용히 시민기자에 가입해서 동명이인인줄 알았는데 워크숍에서 만나니 더 반가웠다. 워크숍의 일정은 서산과 홍성이다. 이곳은 친정아버지와 엄마의 고향이기도하여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더 간절했던 날들이기도 하였다. 서산의 해미읍성은 몇 년전에 다녀왔는데 교황님이 다녀가시고 한번 더 방문하고 싶었던곳이다. 해미읍성에 도착하여 보니 성벽도 새로 쌓았고, 성안의 곳곳도 많이 정비가 되어있었다. 특히 성문 바로 앞의 마을 상가는 예전의 시골 마을모습은 사라지고 깔끔하게 정돈되어있었다. 한편으로는 시골모습이 사라져 아쉬움이 남았다. 진남문에서 바라본 해미읍성 전경 정비된 해미읍성 역대 대통령의 장승 성문에 들어서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조형물이 정돈된 초록의 잔디와 잘 어울리게 서있었다. 여러 기자님들과 함께 성벽을 걸으며 김우영 주간님의 성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부석사에서도 주간님의 설명을 듣고 관람을 하니, 가족과 와서 설명없이 관람했을때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다음으로 방문한곳은 여러 번 방문한적이 있는 간월암이다. 아들이 초등학교때 처음 온후 간월암과 육지사이로 물이 들어와 간월암이 섬으로 변하는 과정을 바다 한가운데 서서 느낀적이 있었다. 이번에 워크숍을 다녀와서 아들에게 말하니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렇게 즐겁게 놀았는데도 말이다. 마침 바닷물이 저 멀리까지 빠져서 이곳이 오늘저녁에 다시 섬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워크숍 이틀째되는 날 오전에는 시장님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민으로서 정책이나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시장님과 함께 게임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자로 짝꿍의 얼굴을 표현하는 푸드 데커레이션도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홍성의 환경 농업마을인 문당마을 탐방이었다. 농촌을 갈 때 마다 조용한 곳, 노인들만 사는 곳, 폐가가 점점 늘어나는 곳, 아이들은 다 도시로 나가 학교도 없어진 곳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문당마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젊은 농촌이었다. 젊은 사람들이 다른 농촌보다 많기도 하지만, 어르신들과 함께 공존하는 농촌이라는 점이 좋았다. 유기농 농업을 시작하여 오리 농법, 우렁이 농법, 논배미농법으로 발전된 곳이며, 마을사람들이 참여하여 공동으로 할 수 있는 공동체 사업들이 발달되어있었다. 시민기자 일행에게 갓골마을을 설명해준 이경화씨는 도시에서 나고 자랐는데 귀촌한지 5년이 되었단다. 이 마을의 주민이라는것에 자긍심을 갖고 있는 듯 보였다. 마을의 도서관 마당에서는 마침 토요일이라 난장이 열리고 있었다. 비록 많은 물건은 없지만 집에서 키우던 화분을 내 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고 있는 주민도 있고, 음료수를 만들고 있는 곳도 있다. 마을 도서관에 들어가니 천정까지 쌓여있는 책이 눈에 들어온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정성이 들어간 도서관이었다. 그곳에서 공부하는 학생과 유아방에 책을 읽어주고 있는 어머니와 어린이들... 어느 농촌이 이런 모습일까? 홍동밝맑 도서관 내부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마을같아 '안내표지를 함이 어떨까?' 말하니 주민이 우선이길 바라는 마을이라고 한다. 마을 주민들의 생활에 방해 받지 않도록 일주일에 2회 정도만 개방하는데 운이 좋게도 시민기자단이 방문하게 되었단다. 부끄럽지만 시민기자 활동을 한지도 벌써 7년째이다. 그동안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글을 쓰고도 올리지 못한 기사도 많고, 사진만 찍어놓고 정리하지 못하고 날짜가 지나간 적도 많았다. 시민기자로서의 자세가 엉망인채로 몇 년동안 기자인척만 한 것 같아 다시 한번 반성하는 워크숍이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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