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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의 발전 방향
2015-06-24 10:47:13최종 업데이트 : 2015-06-24 10:47:13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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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전국의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가 치러졌다. 특성화고 직업계열과 산업체고, 영재학교, 외국인학교와 대안학교 등 각종학교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이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전국 해당 학년은 모두 시험에 응시했다고 볼 수 있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의 발전 방향_1 우리의 평가 방식은 결과 위주였다. 학기말에 성적을 통보하고 나면 그만이다. 평가를 통해서 교사나 학생이 갖는 성찰과 반성이라는 교육적 의미가 약하다. 학기 초 학년 초에 학습자의 기본적인 학습 기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일이 필요하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시기를 앞당기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국가에서 치르는 평가이기 때문에 문항 출제부터 결과처리까지 비교적 체계적이기 때문에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 고등학교는 평가 과목이 국어, 수학, 영어인 이유도 모르겠다. 학생들의 적성, 흥미, 교육적 배경, 동기 유발 등 학습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특성을 고려할 때 평가의 결과도 다양하게 산출된다.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단순히 국어, 수학, 영어에서 검토하는 것보다 다양한 과목으로 확대할 때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다. 우리 교육에서 가장 문제되는 것이 국어, 수학, 영어 위주의 지필 평가였다. 여기서 입시 위주의 교육이 파생되고 사교육 시장이 과도하게 형성되었다. 국민이 이미 국, 수, 영 중심의 학력 경쟁으로 인한 부담 경험이 있는데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과목조차 이렇다면 과목 편식에 대한 부작용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평가 문항은 선다형(객관식)과 서답형(주관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필 평가로 측정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리고 선다형이든 서답형이든 학생들이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데 적합하다면 어느 유형을 출제하든 상관이 없다. 하지만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선다형 문항에 비해 서답형 비중이 적다. 선다형 위주의 평가는 단순한 기억력 측정에 빠질 우려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평가 방식은 단순 암기 위주의 학습을 부추길 수 있다.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데도 부족하다. 아울러 서답형도 고차원적인 학습 성과를 측정하는 증거를 찾기 힘든 단답식이다. 이 방법이 구체적인 학습 성과를 측정할 수는 있지만, 사고력, 종합력, 분석력 등 고등사고능력을 측정하는 데는 모자란다. 이 평가는 학생 선발을 위한 것도 아니다. 따라서 채점에 얽매일 필요도 없다. 교육 구성원 모두가 시간을 갖고 노력하면 서술형, 나아가서 논술형 문항까지 채점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평가의 의미를 새겨야 한다. 평가는 진단과 처방이 따라야 한다. 시험이 일종에 진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처방이 남았다. 그 처방까지 해야 한다. 기초 학력 미달자를 증진시킬 수 있는 학교에 대한 지원이 따라야 한다. 학생들의 학업 곤란점을 찾았으니 치유해 주는 교수 활동을 해야 한다. 교육 당국은 이러한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학교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등도 구체적으로 제시했으면 한다. 일부 교원 단체에서는 이번 평가에 대해 경쟁의 과열을 조장하고 학생 인권을 침해한다며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전국적 수준에서 파악하고 줄을 세우는 도구로 둔갑했다고 한다. 특히 주요 입시 과목에 대한 표피적 성취에만 관심을 두는 일제고사는 교육 목표에 기여할 수 없다며, 교육적 명분도 없고 학생의 발달에 해악을 끼친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이 바른 것은 아니지만 새겨들을 내용도 있다. 교육 목표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과 학생의 발달에 기여하는 평가 방식에 더 고민해야 한다. 교육평가가 교육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것은 중요하다. 평가는 결과보다 그 자체가 학생들의 학습에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을 촉진하는 교육적 기능이 필요하다. 학습 결손에 대한 지원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고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평가 시기와 대상 등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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