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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모작 세대를 포용해야
2015-07-24 15:55:23최종 업데이트 : 2015-07-24 15:55:23 작성자 : 시민기자   구효종

내가 인생 이모작세대가 되어 있다니 서글프고 답답하다. 눈물이 난다. '자원 봉사', '노인 일자리', 참 허울 좋은 제목이다. 그것을 시켜놓고 월 20만원을 사례라고 준다. 20만원 짜리 인생을 만들어 놓고 만다. 그것도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하니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다. 

공직에 있는 사람들 노인네들을 모아 놓고는 과거의 풍부한 경험, 지식들을 사회에 환원 시켜 달란다. 그래놓고 뭐 물어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국회에 무슨 위원회는 어찌 그리도 많은지, 또 무슨 일을 할라 치면 무슨 위원회를 또 만들어 놓고 예산을 만든다. 그래놓고는 복지 예산 타령만 하고 어느 국회의원 어느 시의원 도의원이 경험 많은 노인네를 자문보좌관으로 사용하는 예를 볼 수가 없다. 

저희들은 위원회의 예산을 배정해놓고 1년에 몇 번 모이지도 않으면서 어찌 자문위원으로 노경험자를 사용하지 못하는가 . 그 풍부한 지식, 경험에 타당한 보수를 지급하기가 그렇게도 어려운가? 자원봉사로 데려다 위촉할 방법이 없어서 그런가?

저희들은 현직에서 물러나면 무슨 고문직에 적을 두고 연봉을 몇억원 씩 챙기니 내 주머니가 두둑하니 남의 사정을 고려할 틈이 없는 건지? 
국소적으로 무슨 수질관리위원회를 만들어 풍족한 활동비와 보수를 주고 수질을 관리해 보라. 그들이 오염을 찾아 고발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 줘 보라.

 

인생 이모작 세대를 포용해야_1
인생 이모작 세대를 포용해야_1

동네 별로 홀몸노인 세대 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운용해 보라. 노인네들 자기가 서러우니 그런 일에는 더 적극적이 될 수 있을 것 이다. 고독사, 쓸쓸한 최후를 마치는 노인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인생이모작 세대를 활용할 방법이 그렇게 없는가? 
기껏 해 내는 것이 인터넷 신문 노인 기자, 인터넷 언론 노인 기자단을 세워 놓고 몇 자 글을 쓰게 하고는 몇 푼 사례로 주고 스스로 만족해한다. 

이번에 '국가공헌 일자리' 라는 사업이 새롭게 시작되는 것 으로 알고 있다. 국가공헌 일자리, 각 지방 자치 단체에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 이다. 

특히나 국회의원, 시의원, 지방자치단체 의원들 보좌관에 경험 풍부한 인생이모작 세대가 적격일 것 이다. 그 자리에 국가예산으로 이모작 세대를 보좌관으로 활용하게 한다면 국가도 사회도 상당한 유익을 얻을수 있을 것 이다. 

왜 이들에게 걸 맞는 대우를 할 수 없는가? 자기만 크게 보는 자기중심적 습관을 버리고 자기 눈높이를 좀 겸허하게 낮춘다면 이 노세대들을 충분히 포용할수 있을 것 이고 인생이모작을 풍년으로 이끌 수 있는 노 세대들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이다.
특히 높은 분들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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