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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탈주민 위한 후원의 밤 열려
2015-12-08 19:11:14최종 업데이트 : 2015-12-08 19:11:14 작성자 : 시민기자 공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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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 단체 컷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회장 손재필)가 주최한 2015년 4분기 통일의견수렴 정기회의 및 북한이탈주민 후원의 밤이 지난 7일 경인일보 하이엔드호텔 6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자문위원, 북한이탈주민, 통일무지개회원은 물론, 각 의원, 보도기자 등 여러 내빈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행사 식전에는 통일활동 모음을 영상 시청 뒤 내빈소개와 손재필 회장의 개회사로 식순이 거행되었다. 축사 뒤 최성국 강사의 '한류, 시작은 미비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주제의 한류 강연이 이어졌다. ![]() 최성국 강사의 강연 최성국 강사는 평양 출신으로 조선 4.26 만화영화 촬영소에서 일하다 탈북 했으며 '왕후심청(2005)' , '뽀롱뽀롱 뽀로로(2003 ~ 현재)' 등의 작품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뽀로로' 가 남북 합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사실이 신기해서 찾아봤는데 이미 몇 년 전에 밝혀졌다고 한다. 또 그가 말한 흥미로운 사실 중 몇 가지는 북한에서 영화 '타이타닉(1997)'이 그가 일하던 촬영소에서 먼저 상영이 됐다는 점과 당시 근무자 중 외국인 근로자도 섞인 점이다. 다른 강사분이 말했던 '한류의 시작' 에서 듣지 못했던 이야기도 한 몫 했던 것 같다. 조금 밝히자면 일본의 중고 컴퓨터를 수입했던 일화도 섞여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추가 내빈 소개 뒤 내빈의 짧은 인사 및 손재필 회장의 인사가 이어졌다. 손 회장은 이탈학생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병원 진료, 법률 상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줄 것을 약속했고, 또한 '나' 부터 내려놔야 한다는 마인드를 강조했다. ![]() 손재필 회장 인사와 장학금 수여식 이 날 유공자 표창은 수원시장 표창으로 박장훈·노형민 자문위원이, 수원시의회 의장 표창으로 공예지 통일무지개회원이 받았으며 장학금은 관할 경찰서 3곳에서 각각 추천을 받아 건강 사정으로 불참한 김영금(중부보안과 1명)회원을 제외한, 박성근 학생 외 15명(중부 6명, 남부 5명, 서부 5명)이 수여(혹은 대리 수여) 받았다. 그 밖에도 행운권 추가 추첨 및 쌀 나눔 행사 등이 펼쳐졌다. ![]() 맛있는 뷔페 만찬과 쉐프가 직접 구워주는 고기 기다리던 만찬 시간, 즉석으로 구워진 고기부터 우유 빛깔의 크림수프와 스시 롤 등 오감을 자극시키는 음식들이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탈주민들은 쌀을 받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귀가하며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근에 통일전도사 모임 밴드에서 어느 회원이 ' '통일민' 으로 호칭한다.' 는 어느 분의 펌 글을 보았다. 2012년 기사에 실린 어느 교회에서도 '통일민' 으로 부른 사례가 있다. 현재 '북한이탈주민' 이라는 호칭을 정식으로 쓰고 있는 상황과 대조되는 것 같아 약간의 혼란이 오지만 필자로서는 이전에 사용했던 '새터민' 이라는 호칭이 더 장겹다. 그렇지만 '새터민' 이라는 호칭도 북한 출신들이 싫어한다고 한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북한이탈주민' , '통일민' , '새터민' 보다도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호칭이 탄생되어 '행복한 통일' 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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