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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아이들에게 좋은 채소 요리연구를 하다
2016-03-31 23:48:38최종 업데이트 : 2016-03-31 23:48:3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지회
우리아이만 유독 채소를 싫어하는 것일까? 아이가 손을 뻗으면 주위에는 많은 인스턴트 음식에 사탕 과자 등이 아이의 입에 단맛과 짠맛으로 자리 잡고 그 맛에 너무 길들여져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채소를 싫어하고 거부하는 일이 일어났다. 

어른이고 엄마로써 건강을 생각해 아이에게 꼭 채소를 먹여야겠다고 생각하니 아이에게 화도 내고 어느 때는 강요도 해본다. 하지만 아이와의 싸움이 지속 될 뿐 도무지 내 맘처럼 아이는 속 시원하게 채소를 먹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싸우지 않고 아이가 채소를 잘 먹을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우선 인터넷에서 채소 재료를 가지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들을 공부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채소를 먹이는지 물어보며 정보를 모았다. 그리고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바탕으로 잘 먹지 않는 채소를 이용한 요리연구에 들어갔다. 

사실 어른인 나도 맛없는 음식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이에게 싫어하는 음식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엄마라는 책임감에 아이가 채소를 잘 먹지 않는 것이 걱정되고, 또 한편으로는 앞으로 음식섭취에 편식을 하게 될까봐 미리 걱정하는 것이다. 나처럼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아이들의 음식섭취에 고민이 있고 나의 심정을 공감해 줄 것이라 믿고 싶다. 

다음은 연구를 통해 채소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응용해서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보았다. 먼저 연근을 이용한 부침과 숙주나물을 이용한 김밥이다. 

보통아이들은 연근의 딱딱한 질감 때문에 잘 먹으려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고기를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서 연근을 넣어 튀김 같은 부침형식으로 좀 더 부드러운 식감으로 요리법을 연구했다. 
김밥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지만 김밥에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김밥 속 재료를 골라 먹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을 넣고 쌀 색으로 잘 보이지 않는 숙주나물을 넣어 김밥을 만들어 보았다. 
※연근 돼지고기부침 재료-통 연근, 돼지고기, 양파, 마늘, 소금, 매실액, 튀김가루, 달걀 

도전! 아이들에게 좋은 채소 요리연구를 하다_1
도전! 아이들에게 좋은 채소 요리연구를 하다_1
 
조리법 
1. 통 연근의 껍질을 까고 아주 얇은 크기로 자른다. 이때 연근을 얇게 썰어주면 딱딱함도 줄이고 부침을 했을 때 부드럽게 잘 익는다. 
2. 갈아놓은 돼지고기에 양파를 갈아 넣고 마늘과 소금을 넣는다. 거기에 매실액을 부어 30분 정도 재어둔다. 이렇게 하면 마늘의 쓴맛도 나지 않고 고기도 부드러워진다. 
3. 튀김가루에 달걀을 넣고 걸쭉하게 반죽을 해 놓는다. 이때 반죽은 길게 늘어지는 느낌이면 좋다. 
4. 얇게 썬 연근에 숙성시킨 고기양념을 묻혀 연근의 구멍을 메운다. 
5. 반죽에 넣어 그대로 건진다. 
6.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약한 불에 뒤집어 가며 노릇하게 익힌다. 

도전! 아이들에게 좋은 채소 요리연구를 하다_3
도전! 아이들에게 좋은 채소 요리연구를 하다_3
 
간단 조리법 
1.연근을 잘게 채 썬다. 
2. 갈아놓은 돼지고기에 양파를 갈아 넣고 마늘과 소금을 넣고 매실액을 부어 30분 정도 재어둔다. 
3. 숙성된 고기에 연근을 넣고 잘 섞는다. 
4.튀김가루에 달걀을 넣고 걸쭉하게 반죽을 해 놓는다. 이때 반죽은 길게 늘어지는 느낌이면 좋다. 
5.튀김반죽에 동그랗게 뭉친 고기 속을 넣고 전체가 감싸지게 담근 다음 꺼내서 납작하게 눌러 노릇하게 구워준다. 

두 번째로 만들어본 음식은 김밥이다. 보통 아이들은 김밥을 잘 먹는다. 우리 집 큰애도 김밥을 잘 먹는데 유독 작은 아이는 김밥의 당근, 시금치, 오이 등의 채소 때문인지 김밥을 거부하고 달래서 한 개를 입에 넣어주면 1개 먹는데 걸리는 시간은 내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나의 인내가 바닥나는 정도이다. 
그래서 김밥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버려주기 위해 1단계 좋아하는 재료에 채소 한 가지를 넣어 만들어 보도록 했다. 

도전! 아이들에게 좋은 채소 요리연구를 하다_4
도전! 아이들에게 좋은 채소 요리연구를 하다_4
 
※ 햄 숙주나물 김밥 재료- 김밥 김, 밥, 참기름, 소금, 햄, 숙주나물 무침 

도전! 아이들에게 좋은 채소 요리연구를 하다_2
도전! 아이들에게 좋은 채소 요리연구를 하다_2
 
1. 김밥 김을 불에 살짝 군다. 
2. 조금 찰 지게 한 밥에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준다. 
3. 햄을 작게 썰어 구워놓는다. 
4. 숙주나물을 삶아 소금으로 간을 해소 무쳐 놓는다. 
5. 구운 김에 밥을 얇게 편다. 
6.작게 썬 햄을 한 줄로 넣는다. 
7.숙주나물을 햄 바로 밑에 한 줄로 넣는다. 
8.꾹꾹 눌러가며 돌돌 만다. 

두 음식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 
연근 돼지고기 부침은 연근 맛이 거의 나지 않아서 부침개처럼 자연스럽게 아주 잘 먹었고, 김밥 역시 색깔이 강한 채소를 넣지 않고 잘 보이지 않는 숙주나물로 넣어서 그런지 거부하지 않고 잘 먹었다. 그래서 다음에는 이러한 방법으로 김밥을 조금씩 단계적으로 늘려볼 생각이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꼭 먹었으면 좋을 것 같은 몸에 좋은 재료들을 아이들은 싫어할 때가 있다. 몸에 좋다고 하니 엄마로써는 먹이고 싶고 아이는 먹기 싫어하니 둘 다 무척이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씩 바꿔서 좋아하는 것에 꼭 먹었으면 하는 재료를 조금씩 섞어 조리법도 다르게 바꿔보고 새롭게 요리에도 연구한다면 먹이려하는 것과 먹지 않으려는 것의 싸움은 사라질 것 같아 공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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