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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할 수 있다고?
2016-07-19 14:27:01최종 업데이트 : 2016-07-19 14:27:0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진연
수원시청 사이트에 있는 팝업존에서 '게이미피케이션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또, 수원이야기 공모 당선작 발표가 난 것도 알게 되었다. 결과를 기대하게 되면 실망하는 편이 많아서 글을 응모해 놓고선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당선되지 않아서 슬프긴 하지만 기사를 꾸준히 쓰면서 글 쓰는 실력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게이미피케이션 아이디어 공모전은 수원에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원시민들도 응모가 가능하다. 나이도 제한이 없기에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고 어르신들도 참가가 가능하기에 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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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미피케이션 공모전 포스터

게미이피케이션이란 단어가 영어인 것 같긴 한데 생소해서 무슨 뜻인지 알고 싶어서 더 자세하게 찾아보았다. 게임이 아닌 분야에 대한 지식 전달, 행동 및 관심 유도 혹은 마케팅 등에 게임의 매커니즘, 사고방식과 같은 게임의 요소를 접목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게임'에 '~화'를 뜻하는 접미사(~fication)를 붙여서 게이미피케이션이란 말을 만들었다고 한다. 주변의 사례를 들어본다면, 네이버 '지식IN'을 들 수 있다. 

질문에 답하는 사람에게는 일종의 포인트인 내공을 제공하고, 내공에 따른 등급체계를 달리 적용한다. 이는 답변자가 더 높은 등급으로 상승하는 욕구를 유도하고, 참여를 이끈다. 또, 나이키의 'Bid your sweat'은 앱을 통해 측정된 사용자들의 이동거리에 따라 가상의 화폐를 지급하고, 이를 통해 나이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운동이라는 일상에 보상을 부가하면서 하나의 게임처럼 만든 것이다. 

최근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 고'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재미와 즐거움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인 것 같다. 특히,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많이 느끼는 것이지만 재미를 느끼게 될 때 더 잘 습득하는 것 같다. 나조차도 재미가 있을 때 무슨 일을 하든 동기부여가 더 잘 되고 배울 때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재미가 다 다를 수는 있지만. 게이미피케이션 공모전을 하게 된 이유가 게임 산업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 실제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게임적인 요소를 발굴하고 개발하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별로 매력이 없는 공모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공모개요와 주제 및 실제 사례를 천천히 살펴 보면서 지금 수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창업오디션이 생각이 났다. 
창업오디션은 아직 창업을 하지 않았고 창업을 하기 위한 준비단계로서 오디션을 보는 것이지만 게이미피케이션 공모전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오디션에 참가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수원시사회적청년기획단원 중에서 이미 창업을 한 사람들에게까지 도움이 될 것 같다. 

수원시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 사회적 기업에서 홍보와 마케팅을 할 때 화장실 위생관리를 위해 도입된 덕평휴게소의 남자화장실 '강한남자찾기' 게임처럼 활용할 수 있으면 사람들의 관심을 더 잘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덕평휴게소는 특이한 화장실로 인해 한번 쯤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므로 사회적 기업에서 홍보다 마케팅으로 활용한 게이미피케이션 아이디어가 수원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도 있을테니 여러모로 좋은 공모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공모분야가 마케팅, 사업분야 이외에도 생활형도 가능하니 수원시민들도 시간이 될 때 한번 쯤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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