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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지천인 경기도청 광교신청사부지
2016-10-23 09:08:51최종 업데이트 : 2016-10-23 09:08:5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청명한 주말, 도심에서 가족과 함께 코스모스에 푹 빠져 풍성한 가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부지에서 열리고 있는 '2016 굿모닝 코스모스 꽃 마당'이 그곳이다. 

코스모스 지천인 경기도청 광교신청사부지 _1
코스모스 지천인 경기도청 광교신청사부지 _1

광고신청사 부지 시민들에게 개방

경기도는 2014년 상반기를 목표로 광교신도시 내 경기도청 신청사 이전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금융위기 여파를 비롯해 행정안전부에서 호화청사 건립 유보를 요구하면서 사업자체가 멀어졌다. 이에 광교입주자들 중심으로 약속을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경기도지사를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재원부족을 비롯해 수많은 난관을 뚫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그동안 중단되어있던 신청사 이전절차가 재개되었다. 당초 계획했던 규모보다 대폭 축소되어 2017년 6월에 공사를 착수하여 2021년 이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청 부지는 지금까지 사람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펜스를 설치해 도시의 흉물로 버려진 땅이었다. 그러나 신청사 이전을 확정짓고 삭막했던 펜스를 철거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그곳에 잔디와 보리, 유채꽃 등을 계절별로 파종해 시민들의 여가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코스모스 지천인 경기도청 광교신청사부지 _3
코스모스 지천인 경기도청 광교신청사부지 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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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지천인 경기도청 광교신청사부지 _4
코스모스 지천인 경기도청 광교신청사부지 _4

'2016 굿모닝 코스모스 꽃 마당' 광교신청사 부지에서 열려

광교신도시 중심에 위치한 광교신청사 부지에 수많은 시민들이 찾아 코스모스 아름다움에 푹 빠져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있다. 8만 5218평방미터에 달하는 신청사 부지에 코스모스가 만개해 펼쳐지고 있는 2016 굿모닝 코스모스 꽃 마당은 21일부터 28일까지 이어져 시민들이 가을정취를 도심 속에서 만끽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되는 행사장은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즐거움이 배가 되고 있다.
코스모스 사이에는 포토존, 야간조명 등이 설치된 산책로가 조성되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다니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또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과 광교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의 체험부스가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으며, 도청 동호회와 인근대학 동아리 학생들의 소규모 거리공연이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열려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22일 토요일에는 도서축제인 '제1회 경기 다독다독 축제'가 함께 열렸다. '안녕 도서관!(Hello Libray!)'이란 주제로 진행된 축제는 일상적인 책 읽기 문화를 정립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최초의 도서관 축제였다.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가을정취에 시민들의 만족도는 대단했다.
"이렇게 많은 코스모스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여기가 광교 맞나 싶어요. 꿈속인것 같아요. 오늘 아이들과 사진으로 많은 추억을 만들고 가요."
"이곳은 몇 년 동안 펜스로 둘러싸인 도시의 흉물이였잖아요, 광교신도시를 설계할 당시 경기도청이 이전하는 등 행정도시라고 홍보했고, 부지도 저렇게 확보했잖아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계획이 취소된다고 했을 때 마음이 답답했는데요, 늦었지만 내년에 착공한다고 하니까 기다려야죠, 그리고 이곳에 이렇게 예쁜 가을꽃을 심어 시민들에게 개방한 것은 너무나 잘한 것 같아요."
"시골 들녘에 만발했던 코스모스 길을 친구들과 뛰어다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우리야 코스모스를 보며 상장했지만, 요즘 아이들은 교외로 나가지 않으면 가을꽃 정취를 느낄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시내에서 코스모스를 맘껏 볼 수 있어 좋습니다."\

파란 가을하늘과 노랑, 빨강으로 곱게 물든 단풍잎이 손짓하는 주말, 가족과 함께 광교신도시 내 위치한 경기도청사 부지의 코스모스 향연에 빠져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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