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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소방서 화재 안전교육 받았어요
2016-12-13 17:08:29최종 업데이트 : 2016-12-13 17:08:29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요즘 여러 전통시장에 크고 작은 화재가 연이어 발생,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어수선한 시기에 찾아오는 여러 화재사고가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겨울철이다. 
얼마 전 대구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큰 불이 났을 때, 어느 상인이 TV에 나와 다음날 물건 대금을 치르기 위해 준비해 둔 큰 현금이 모두 타는 것을 지켜보며 오열을 터트렸다며, 크게 소리 내어서 우는 모습이 눈가에 아직도 선하다. 

요즘도 크고 작은 화재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산불도 많이 발생하는 등 공동주택에서는 작은 잘못으로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니 불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얼마 전에 자진하여, 수원소방서에서 실시하는 화재가 났을 시의 안전교육을 받게 되었다. 

수원소방서 화재 안전교육 받았어요_1
소화기 사용법과 조관법에 대한 설명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이 거주하는 곳이 고층 아파트인데,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비율이라고 한다. 특히 주거용 고층 아파트에서의 화재 발생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라 하고,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시스템 분석 결과로는 총 화재 대비 공동주택 화재는, 최근 5년간 매년 약 9~10%를 점유하고 있으며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오랫동안 공동주택,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한 번도 불이 났을 때의 대비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기번 기회로, 내가 사는 아파트에 불이 났을 때의 안전교육을 받아 유익했다. 

특히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재산적 피해보다는 인명피해가 더 크기에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이러한 안전 교육을 수시로 받는 것이 좋고, 가까운 소방서에 교육 신청을 하면 20명 내외의 인원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 해 준다고 하니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수원소방서에서 실시한 화재가 났을 때의 안전교육을 받고 난 후의 소감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보면, 우선 작은 화재라도 초기에 발견하여 신고하는 자세가 중요 하다고 한다. 빠른 신고로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다고 하니 그만큼 신고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휴대폰의 위치 추적 전산망이 구축 되지 않아 집전화가 아닌,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 시에는 반드시 간략하게 위치를 알려주어야 손쉽게 소방서에서 출동할 수 있다고 한다. 
일단 화재가 난 후에는 "불이야" 하고 큰소리로 외쳐 주위사람들이 불이 난 것을 알 수 있게 하여야 하고, 주변에 화개 경보 비상벨이 있다면 반드시 작동시켜 대피함으로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고층 아파트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여 대피해야 하는데,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없을 때는 옥상으로 대피하는 것이 기본 매뉴얼인데 요즘에는 옥상이 범죄 장소가 되는 여러 문제가 있어, 옥상 문을 잠가 놓는 아파트들이 많다고 한다. 그럴 때는, 바깥이 통하는 창가로 가서 사람이 있다는 것을 큰 소리로 알려야 한다고 한다. 

수원소방서 화재 안전교육 받았어요_2
119로 화재신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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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소방서 화재 안전교육 받았어요_3
화재시 대피요령을 교육받았다

낮은 자세로 안내원의 안내를 따라 대피하며, 불길 속을 통과할 때에는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감싸고, 대피한 경우에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바깥으로 피신을 한 후에는 절대로 다시 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금하며, 다른 출구가 없을 때는 구조대원이 오기를 기다리며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틈을 막아주어야 한다고 한다. 
만약에 옷에 불이 붙었을 때에는 두 손으로 눈과 입을 가리고 바닥에서 뒹굴어 불을 꺼야 하고, 연기가 많을 때는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아 연기가 폐로 들어가는 것을 최소화 하고, 연기가 많은 곳에서는 팔과 무릎으로 기어서 이동하되 배를 바닥에 대고 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한다. 

화재가 나지 않게 평소에 예방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 침착하게 119에 신고해 신고자의 이름과 화재가 난 곳의 주소(모를 경우 주변의 큰 건물)를 말하고, 신고자의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를 알려야 한다. 덧붙여 화재 원인도 알고 있다면 전기 기름 가스 등의 원인을 알려주면, 초기 진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각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는 1달에 한번 꼴로 위아래를 뒤집어 흔들어 주어야 소화기 수명을 연장 할 수 있다고 하여, 집에 돌아와 우리 집의 수화기부터 살펴보았다. 한 번도 사용하지도 않았지만,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위 아래로 흔들어 주긴 하였는데, 소화기의 기능을 할 수 있을지 한 번 점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 가까이 수원소방서가 있어 든든한 마음도 들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한 번씩 수원소방서에서 실시하는 화재 안전교육을 신청하여 받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며, 이번 기회에 배운 안전교육을 잊지 않고, 생활에 필요한 안전 수칙을 잘 지키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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