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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m상공에서 요즘 힘들었던 나를 마주했다
'플라잉수원' 4일부터 정상운행해요!
2017-02-04 07:49:44최종 업데이트 : 2017-02-04 07:49:4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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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기구가 그려진 그림책을 보면 어김없이 그 기구를 타고 가고 싶은 곳으로 날아가는 즐거운 상상에 빠지곤 했다. 그만큼 '기구'라는 단어는 내게 있어 기분 좋게 하는 기대감과 희망을 주는 단어다. ![]() 창룡문 주차장(지동255-4번지 일원)에서 플라잉수원을 만날 수 있다. ![]() 헬륨기구를 묶고 있는 22mm 헤라클래스 강선은 45톤을 견딜 수 있다. 제조사인 프랑스에 있는 기구 회사에서 수리를 마친 플라잉수원은 3일 시범운행을 거쳐 4일 오전 9시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간다. 운행 중단 50여일 만에 재개장을 함에 있어 3일 오후1시 플라잉수원은 미디어데이(기자초청설명회)를 열었다. "플라잉 수원 기구의 정확한 명칭은 계류식 헬륨기구입니다. 계류식 헬륨기구는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기체를 넣어 헬륨의 부력으로 일정한 높이까지 올라갔다 철선에 묶여있어 철선을 감으면 내려오는 방식의 기구를 말합니다. 일반 LPG. LNG 가스를 사용하는 기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안전함을 자랑하는 것이 헬륨은 인화성이 없어 폭발할 위험이 전혀 없기 때문이지요. 계류식 헬륨기구는 세계에서 11개 국가에서 운행하고 있고, 아시아 국가에서는 5개국에서 운행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사고가 보고된 적이 없는 안전한 기구랍니다." 드론과의 충돌사고로 인해 운행이 중단 되어서인지 플라잉수원 대표는 기구의 안전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프랑스에서 온 기술자 2명중 한명인 에릭을 통해 플라잉수원의 기구는 안전점검을 매주, 매달, 분기별로 꼼꼼하게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도 들을 수 있었다. 플라잉수원을 얼마나 안전하게 운행하려고 애쓰는지는 미국해양기상청(NOAA)의 풍속 데이터를 받는 것만 봐도 느껴졌다. 설명을 다 듣고 시승을 위해 기구에 탑승했다. 소풍가기 전날 밤잠 설치며 기다렸던 어린이인양 설렘을 가득 안고 기구에 몸을 맡겼다. 45톤을 견딘다는 헤라클래스 강선이 풀리면서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으로 인해 기구가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잠깐 덜컹거려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곤돌라를 잡아야 했다. 이내 언제 덜컹거렸냐는 듯 기구는 매끄럽게 하늘로 비상했다. ![]() 위에서본 창룡문, 옹벽의 곡선과 성곽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150m 상공에서 펼쳐지는 수원시내와 아름다운 수원화성의 곡선을 넋 놓고 바라봤다. 땅에서 보던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똑같은 대상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음에 새삼 놀라웠다.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어서 그런지 먼 곳을 바라보면 뿌옇게 보이는 것이 오히려 아련함으로 다가왔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던 요즘의 나를 150m상공에서 마주했다. 나를 힘들게 했던 일, 마음 아프게 했던 일들을 다른 각도에서, 다른 위치에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니 뭔지 모를 따뜻한 에너지가 마음속에서 켜졌다. 이래서 해보지 않은 경험은 일부러라도 해야 하는 것인가 보다. 느껴지고 깨달아지는 것이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런 걸까? 첫 운행을 시작한 작년 8월 11일부터 사고가 나기 전까지 3만 8천여 명의 사람들이 플라잉 수원을 경험했다. 이렇게 인기가 좋은 플라잉수원이 수원관광에 있어 반드시 체험하고 가야 할 관광코스로 수원의 마스코트가 되면 좋겠다. 내가 느낀 이 에너지를 그들도 분명 느낄 것이라 믿기에! -플라잉수원 운행문의 : 031-247-1300 / www. flyingsuwon.com -운행시간: 오전 9시 30분 부터 오후 9시까지 -요금: 성인 1만8천원, 청소년 1만7천원, 어린이 1만5천원이며, 수원시민, 국가유공자(4급), 장애인(4급), 경로(70세이상)는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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