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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이야~” 평동, 정유년 정월대보름맞이 척사대회 열려
2017-02-09 16:46:48최종 업데이트 : 2017-02-09 16:46:4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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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정월 초하루에서 대보름 까지 가장 많이 하는 놀이가 바로 윷놀이다. 농경사회에 기반을 둔 우리나라는 정초부터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한해의 운세를 점쳐보는 놀이로 쓰이던 것이 척사라고도 불리던 윷놀이다.
지금은 도시화로 농사짓던 환경이 바뀌고 전통놀이도 많이 사라졌지만, 수원시의 여러 마을에서는 아직도 정월대보름이 다가오면 윷놀이로 마을의 단결을 다지고 있으니 참 놀라운 생명력이다. ![]() 윷이야~모야~한바탕 즐거운 함성 8일 오전, 평년 기온보다는 조금 높다지만 그래도 몸을 움츠러 들게하는 날씨에 평동주민센터에서 정유년 정월대보름 맞이 척사대회가 열렸다. 각 단체장들과 단체원,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윷놀이,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대회 등을 개인전, 단체전 각각 치렀다. 이상균 평동장은 "평동장으로 부임한지 한달이 되었다. 단체원들은 인사를 나눴지만 주민들은 아직 모르고 있을지도 모르니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인사드린다.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평동에 온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동의 발전을 위해서 관계공무원들, 단체장과 단체원, 일반 주민들과 같이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하며 척사대회를 통해 협동과 화합을 한번 더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상균 평동장의 인사말 단체전에는 주민자치위원회, 고색개발위원회, 부녀회, 새마을 협의회, 고색파출소, 새마을금고, 환경관리원, 복지협의회, 통친회, 방위협의회, 바르게 살기, 새마을 문고 등의 단체가 참가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탁자에 쌓여 있는 경품을 보니 욕심이 난다는 사람, 왕년에 윷놀이 하면 자신이 최고 였다는 사람, 고스톱은 일등 할 자신이 있는데 윷놀이는 자신없다고 고개를 흔들며 윷을 던지는 사람 등 다양한 표정, 다양한 추임새가 주민센터 주차장에 가득했다. 4개의 윷을 던져 뒤집어 지는 모양에 따라 '도, 개, 걸, 윷, 모'가 결정되고, 판을 한바퀴 먼저 돌아야 한다. 보통 윷가락이 앉은 키 정도 던져 윷판 안으로 떨어지게 해야 한다. 가끔 윷가락 4개가 차례로 그림 그리듯 떨어지는 묘기(?)를 부리는 사람들은 결과에 상관없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윷이야" "여기서는 업어 가" "잡아야지, 걸이 나와야 할텐데" 원래 훈수 두는 사람들이 있어야 더 즐거운 법이다. 일찌감치 떨어져 한손엔 막걸리를 들고 여유롭게 판을 구경하던 주민들의 한마디씩 참견도 반갑기만 하다. ![]() 송만석 주민자치위원장 송만석 주민자치위원장은 "겨울내 안보이던 어르신들의 안부를 이번 기회에 묻기도 하고, 올해의 덕담을 건네고, 누구네 자식들의 결혼이야기, 비행장 이전 문제, 낙후된 평동 지역 내 발전이야기 등을 나누는 게 오늘 척사대회의 목적이기도 하다. 주민들이 함께 마을이야기를 나누고 관심을 갖고 정을 나누는 평동이 올해도 운수대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평동 대보름맞이 척사대회는 단결과 화합의 장이었다 쌀, 귤, 그릇 등의 푸짐한 경품이 골고루 돌아가고, 부녀회에서 만든 맛있는 음식들로 배도 채우고, 입춘이 지나 곧 따듯한 봄이 다가올 것처럼 우리 마을에도 희망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풀어 놓는 자리였다. 올 해 봉사단체에 가입했다는 주민은 "우리 동네가 아직까지 이웃 간에 정이 남아 있음을 느꼈다. 오늘처럼만 흥겨운 일이 평동에 넘쳤으면 좋겠다. 여자부 제기차기로 쌀 5kg를 탔다. 오늘 저녁에 식구들 밥을 맛있게 해주며 자랑해야 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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