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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홈경기, 1대0으로 승리하다
2017 K리그챌린지 경기를 관람하고
2017-03-12 21:41:40최종 업데이트 : 2017-03-12 21:41:40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2017 K리그챌린지 수원FC 대 부천FC의 경기가 오후 5시부터 있어, 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아 관람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수원FC의 레전드 김한원 선수의 은퇴식도 거행됐다. 은퇴하는 김한원 선수는 염태영 수원시장으로부터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를 증정 받았다. 또 김환원선수의 경기장면이 담긴 사진액자를 선물로 받고 수원FC를 떠나 유소년 축구팀의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함을 알렸다.

오후가 되자 쌀쌀한 바람이 불어 꽤 추운 날씨에도 나를 비롯해 수원에서 열리는 K리그 챌린저 홈경기에 참가한 수원시민은 홈 개막전의 열기로 추운 줄도 모르고 응원에 열을 올렸다.
오후 5시가 되어 홈경기를 알리는 폭죽과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그러나 지지부진하던 전반전은 아쉽게도 양쪽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하프타임에서는 요즘 인기 아이돌 그룹인 세븐틴의 축하공연으로 소녀팬들의 환호를 받아,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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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리그챌린지 수원FC 대 부천FC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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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을 메운 수원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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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가수 세븐틴의 축하공연

후반에 들어서자 경기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하프타임을 활용해 양 팀 모두 선수교체를 단행했는데, 수원FC의 모재현과 교체 투입된 브루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후반 26분에 백성동의 패스를 받아 골대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터트리며 개막전의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이로서 3월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FC와의 경기에서 2:1의 승리를 이룬 뒤, 개막 후 2연승을 거두었다. 초반 연승의 기세로 앞으로의 수원FC의 경기에 기대를 모으게되는 순간이었다.

오늘 경기를 관람한 소감은 수원의 홈경기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지치지 않으며 응원석을 지키는 부천FC 응원단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적은 인원이지만 응원 열기는 결코 적지 않았으며, 부천FC 선수들이 지칠 때마다 응원가와 선수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수원FC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느 때보다 좋아 보였다. 오늘 부천FC의 경기도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파상공세를 펼치며 막판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수원에 1:0으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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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염태영수원시장

경기 도중에는 관중석에서 응원하러 나온 수원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염태영수원시장을 볼 수 있었다. 사실 경기를 관람하는 이유는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도 있지만 수원시민으로서 수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 경기에서 승리는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다.

경기가 끝나고 우리 가족은, 늦은 저녁을 먹고 KEB하나은행 2017 K리그챌린지 수원FC의 다음 경기를 알아보았다. 성남FC와의 경기가 성남에서 3월 18일 오후5시에 열린다는 소식이다.
시간이 되면 성남은 그리 멀지않으니, 탄천종합경기장을 찾아가서 수원FC를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2017 K리그챌린지 경기는 3월 4일부터 11월경까지 열린다. 벌써부터 수원이 첫2연승을 이루니, 2017년 우승팀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긴다. 올해는 K리그 클래식이나 K리그 챌린지에서 수원이 우승을 거두는 꿈을 꾸며 수원시민의 한사람으로 수원FC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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