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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비, 시간대와 요일 따라 달라요?
2017-04-03 11:59:44최종 업데이트 : 2017-04-03 11:59:44 작성자 : 시민기자   문예진

병원 진료비가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다르다는 걸 그동안 나만 몰랐던 걸까? 
혹시 나처럼 몰랐던 분들이 있을까봐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을 옮겨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평일 낮 시간대와 저녁시간의 진료비가 다르다는 사실이다. 토요일이나 공휴일 진료 시에도 마찬가지다. 
같은 평일이라도 낮 시간과 저녁 시간대의 진료비에 차이가 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일반 진료비가 부과되지만 평일이라도 저녁 6시가 지난 시간에 진료를 받게 되면 인상된 진료비를 계산해야 한다. 

택시에 할증료가 붙듯이 진료비에도 30%정도의 가산금이 붙는다고 한다. 병원뿐만 아니라 약국도 마찬가지로 가산금이 붙는다고 하니 응급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아니라면 될 수 있으면 평일 낮 시간대 진료를 받는 것이 조금이라도 진료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어쩐지 그동안 진료비를 계산할 때 약간씩 차이가 났었는데 그 의문점이 이제야 풀렸다. 늘 다니던 병원도 한 달이 지나 방문을 하게 되면 초진료가 붙어 진료비가 확 차이가 나게 높아진다. 한 달이 지나면 초진으로 비용이 청구된다는 사실은 알았기에 거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진료비를 계산하면서도 그러려니 했었다. 

초진으로 계산되는 병원비가 아깝다고 아프지도 않은데 수시로 병원을 드나들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 평소보다 1천 원 정도의 금액이 더 청구될 때가 있었지만 무언가를 더 해주었으려니 하고 말았을 뿐 깊게 생각하지 않고 계산을 했었다. 
그 의문이 이제야 풀린 것이다. 병원이 진료를 하는 시간이면 아무 때나 그저 내가 편한 시간에 다녀왔다. 안 갈 수 있으면 최대한 가고 싶지 않은 곳이 병원이기에 미루고 미루다 결국 급해지면 가기도 했던 적도 여러 번이다. 들쭉날쭉한 병원비도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크게 차이나는 금액이 아니었기에 그에 대해 물어본 적도 없이 그러려니 하고 말았었다. 

그렇지만 환자가 그 사실을 알고 진료비를 계산하는 것과 그런 사실조차 모른 채 진료를 받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 금액의 차이가 많지는 않다지만 진료시간을 환자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이 아플 때 찾아가는 곳이 병원이다. 병원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곳이지만 될 수 있으면 자주 방문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일이다. 
그런데 어느 새 병원은 내가 단골로 드나드는 낯익은 곳이 되어버렸다. 그것도 분야별로 골고루 돌아가면서 순례하듯 한 번씩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며칠 전이다. 언제나처럼 진료를 받고 수납을 하려는데 안내데스크에 놓인 안내문이 눈에 들어왔다. 한 번도 관심 있게 보지 않았던 안내문이었다. 

병원 진료비가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다르다?
안내문

늘 하던 대로 처방전을 받고 진료비를 결제하는 중이었는데 그날따라 무료했던지 안내문을 읽어보다가 새로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그것은 평일과 주말의 진료비가 다르다는 내용이었다. 병원은 일반 회사처럼 주중 5일만 진료를 하고 주말 이틀은 휴무인 시스템은 아니다. 대부분의 병원이 토요일 오전까지는 진료를 했기에 아픈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진료시간이 늘어나서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진료를 하는 병원이 대부분이다. 병원의 진료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환자에게는 매우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아픔은 때를 가리지 않고 아무 때나 우리 몸을 찾아온다. 병원진료시간을 맞춰 아프거나 다치거나 할 수 없는 건 당연한 일이다. 

집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기 힘들 정도로 아프면 얼른 병원을 찾아가야한다. 다행히 병원이 진료를 하는 평일 낮 시간이라면 쉽게 가까운 병원을 찾아 나서지만 주말이나 밤 시간이라면 참 난감한 일이다. 그런데 경험으로 보면 병원이 문을 닫았을 시간인 늦은 밤 시간 등에 갑자기 견디기 힘들 정도의 아픔을 느낀다. 어쩌면 병원을 가기 어려운 시간이라 아픔과 안타까움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아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밤 시간이나 주말 또는 공휴일에 아예 모든 병원이 문을 닫고 진료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종합병원의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아마 몇 번쯤은 한밤중에 아픈 아이를 들쳐 업고 응급실로 뛰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당장 필요한 처치나 조치를 제대로 받지 못하더라도 불안한 환자나 가족은 우선 병원으로 내달리게 된다. 이럴 때는 병원비가 문제가 아니다. 아픈 걸 다스리는 것이 먼저다. 
그렇지만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얼마든지 시간조절이 가능할 수도 있기에 시간에 따라 진료비가 달라진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사실이다. 알고 선택하는 것과 모르고 지나가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다. 

특히 65세가 넘은 경우에는 3~4배까지 차이가 나기에 진료비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병원을 찾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할 때는 진료 시간에 따라 진료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방문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필요한 생활의 지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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