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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수원일자리박람회 성황리에 마쳐
중소기업 36개 업체 참가 240여명 채용
2017-04-12 19:24:15최종 업데이트 : 2017-04-12 19:24:15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2017년 수원일자리박람회 성황리에 마쳐_1
올림픽 공원에 마련한 일자리 박람회장
 
수원시가 주최한 '2017 수원시 일자리 박람회'가 12일 오후 2시부터 수원시청 맞은편에 자리한 올림픽공원에서 많은 구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일자리박람회장에는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으며, 2시에 박람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박람회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12일 박람회에는 수원시를 비롯해 용인, 화성, 군포, 이천 등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 3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현장 면접을 통해 240여명을 고용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오후 2시 전에 찾아가 본 일자리 박람회장에는 젊은이들 뿐 아니라 나이가 든 중년 일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나이에 관계없이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들이 모여들었다.

"저희는 제품조립을 하는 인원이 필요해 박람회에 참여했는데 많은 분들이 문의를 해와 상당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정해놓은 인원보다 한두 명 정도 더 뽑았고요"
한 참가업체 담당자는 이렇게 호응이 좋을지 몰랐다고 하면서, 그래도 속이 편치 않은 것은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우리 경제형편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실업률이 얼마나 높은가를 체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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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사진을 촬영해주는 부스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힘든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곳은 한가해

일자리 박람회장을 돌아보니 한 곳에 젊은이들이 길게 줄이 늘어서 있는 곳이 있다. 왜 그곳만 그렇게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일까? 이유를 알고 보니 요즈음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을 때 힘든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곳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은 사무직부터 시작해 다양한 직종을 선발하는 곳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것도 그렇지만 다양한 직종이 있다 보니 젊은이들이 그만큼 많이 선호하는 듯하다. 한 부스의 면접관은 요즈음 일자리 박람회를 돌아보면 아무래도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구인업체보다는 시무직을 선발하는 구인업체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아무래도 고학력자들이 많은 요즈음 청년들은 힘든 일을 선호하지 않는 듯해요. 어차피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했으면 좋은 자리를 구하려고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거든요. 저희업체는 힘을 많이 사용하는 관리직이라 몇 명 찾아오지 않았어요. 그래도 필요한 인원은 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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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줄이 늘어선 일자리 박람회장의 한 부스
 
경력단절 여성 등 구하는 곳도 구직자들 몰려

이번 2017 수원시 일자리 박람회의 특징은 경력단절 여성이나 중, 장년층 일자리가 많았다는 점이다. 하기에 일자리를 구하러 모인 사람들 중에는 나이가 든 40대 이상의 여성들이나 지긋한 연세가 든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띤다.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요즘 세태가 그대로 반영이 된 듯하다.

"그동안 판매직에서 일을 하다가 그만 둔지 몇 개월이 지났어요. 아직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 있어서 제가 쉴 수 있는 상태가 아니거든요. 마침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가 많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상당히 좋은 자리들이 많은 듯해요. 오늘은 꼭 일자리를 구했으면 좋겠습니다"
인계동에서 왔다는 서아무개(여, 49세)씨는 판매직에서 종사하다가 집안에 일이 있어 그만 두었는데, 막상 일에서 손을 떼고 나니 아이들 교육비 등이 너무 많이 들어가 다른 일자리를 찾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한다. 

박람회장에서 직접 면접을 통해 새롭게 일자리를 찾게 된 240여명의 새로운 일꾼들.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떤 자리가 되었던지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미래에는 새로운 꿈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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