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잉보호 사회가 어린이들의 성장을 막는다
2017-04-25 12:05:01최종 업데이트 : 2017-04-25 12:05:01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형은
|
|
자식을 둔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들이 하는 많은 행동들이 부모의 눈에는 위험해 보인다는 말에 공감할 것이다. 이는 그 자식이 어린아이이든, 청소년이든 심지어 이미 장성한 어른이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부모의 눈에는 자식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위험해 보이고, 그래서 걱정 어린 마음에 잔소리를 하게 된다. ![]() 실패와 위험이 두려워 도전하고 발전할 기회 자체를 포기할 수는 없다 그렇게 잔소리를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다소 위험해 보이는 일은 하나도 하지 않는다면 그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아기가 첫 걸음마를 시작하는 것도,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는 것도 모두 수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수많은 위험을 무릅쓰고 수 차례 실패를 경험 하면서도 계속 도전을 해야 누워 있던 아이가 기어가게 되고 기던 아이가 걷고, 뛸 수 있게 된다. 실상 아이들에게 매일매일은 새로운 도전이며, 도전해 가는 과정 속에 수많은 실패와 위험을 겪게 된다. 좀 위험해 보인다는 이유로 부모들이 아이들의 도전을 막는 행동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막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아이들은 위험을 통해서 친구들간에 협력과 배려를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서 가능한 모든 위험을 차단한다는 것은 아이들끼리 서로 협력하고 도와주는 법,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기회를 차단한다는 것과도 같은 이야기라고 한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UBC)과 BC 아동병원의 아동&가족 연구 재단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험한 야외 활동이 아이들의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창의력, 사회성 그리고 회복력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벽타기나 점프와 같이 거칠고 때로는 굴러 떨어질 수 있고, 혼자서 탐험해야 하는 육체적인 활동들을 하는 아이들이 더 강한 체력과 뛰어난 사회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아이들에게 위험한 야외활동을 할 기회를 지지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 활동들은 아이들의 건강과 활동적인 삶을 가져다 주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도전과 위험을 회피하려는 태도가 옳지 않은 것은 비단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청년, 장년, 중년, 노년기에도 삶에는 모두 저마다의 도전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더 새로운 도전을 꺼리게 된다. 어떤 일이든 시작도 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그 일의 장단점을 그려보게 된다. 그리곤 대다수의 결론은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는 것으로 수렴된다. 결국 오늘도 내일도 살던 대로 살게 되는 것이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나날이 새롭고 또 날이 갈수록 새로워지다 라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평생을 두고 살아야 한다면 얼마나 의미 없는 삶이 될까? 실패와 위험이 두려워 도전하고 발전할 기회 자체를 포기한다는 것은, 자신은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을 지언정 최소한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인생의 덕목은 아닌 것 같다. 그러므로 우리 자식들에게 "애들아 위험해 하지마"라는 말을 하지 말자. 대신에 그 위험 속에 함께 있어주고, 바라봐 주고, 해낼 수 있도록 조언해 주자.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일신우일신' 하는 인생의 습관을 길러주자. 이런 좋은 습관은 우리 아이들의 일생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 긍정적으로 대응해 갈 수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타인과 도움을 주고 받을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갈 능력을 길러주는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 자신에게도 용기를 주어 새롭게 살 수 있음을 알려주자. 일상에서 빠져 나와 새로운 도전을 해 보는 것, 그것을 통해 과거와 다르게 살수 있음을 알게 되고 자신이 원하는 삶에 더 가까워진 삶을 살수 있을 것이다.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