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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교육강사단 '봉사의 가치를 논하다'
2017-05-11 01:10:36최종 업데이트 : 2017-05-11 01:10: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8일 오전10시 수원시 종합자원봉사센터(장안구 영화로 71번길 2)4층 강당에서 5월 자원봉사교육강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센터 사업 중 하나로 강사단이 자원 봉사의 핵심 가치를 보급하고 확산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이루어졌다. 20명의 핵심 강사단은 지난달의 자원봉사 교육을 반성하고 5월의 계획을 논의했다 .이미 상당수의 강사단이 현장에 파견되어 자원 봉사 강의를 한 터라 누구나가 공통적으로 느낀 문제점이나 개선방안을 공유하고 있었다. 강사단은 수년간 학교를 비롯해 복지관, 관공서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 한 바 있다.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장면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장면

지난 3월부터 각 학교는 학기 초를 맞아 자원봉사의 기본적인 소양교육을 센터에 의뢰했다. 그런데 거의가 한 시간 정도의 수준이었다. 한 시간만으로는 자원봉사의 기본만을 다루기에도 턱없이 부족함을 공감했다. 반면 각 학교의 학사 운영상 그 이상을 신청하는 것은 무리였다. 그런 점에 대해서는 강사단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아쉬워했다.

봉사 강의를 들은 학생들 역시 대부분이 "시간이 짧았다"고 했다. 그리고 봉사의 분야가 한정되다 보니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나 특히 개인의 적성에 맞는 봉사를 선택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 또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강의를 바탕으로 현장에서의 경험을 요구했는데 그러한 점이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한계였다.

하나하나 강의에 충실하는 강사들
하나하나 강의에 충실하는 강사들

봉사활동에 어느 정도 기본을 갖추고 경험이 쌓인 학생들은 학생주도적인 봉사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사단 뿐만 아니라 학교가 그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학교 현장은 대부분 그렇지 못하므로 그들의 욕구가 좌절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특히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가 지속적으로 내실있게 운영되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가지고 심층적인 토론을 했다. 일방적인 지시나 센터의 요구사항을 수동적으로 받아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의 내실화를 기하고 봉사의 가치를 찾도록 해 보자는 것이 우리 강사단의 특징이다.

사례발표의 한 장면
사례발표의 한 장면

그런 면에서 학교 현장 봉사교육의 사례발표는 우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약 20분 정도 진행됐다. PPT자료를 아주 일목요연하게 편집해 왔다. 주정숙 강사가 소개한 활동은 '학생주도 프로젝트형 봉사활동'이었다. 조금은 이색적인 사례였다. 제목부터가 '네모상자와 함께하는 사랑의 징검다리'였다. 네모상자란 '네가 꿈꾸는 모든 것을 상상하는 것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자'는 것의 약자이다.

영통의 영덕중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6년간 봉사해온 '한글 창작동아리'를 소개했다. 전래동화를 구연하고 녹음까지 하는 등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색다른 봉사활동이었다. 소감문의 일부를 보니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해외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책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오늘 활동이 뿌듯하다'

우리는 그저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극히 단순한 것만을 연상하게 된다. 방학을 이용해 창작동화를 만들어 중국 단동에 가서 조선족학교를 방문하고 조선족 학생들에게 창작 동화의 보급을 몇 년째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준비를 위해 토요일을 비롯한 공휴일에 모일 수 있도록 장소를 열어 놓았다. 여기에서는 창작 동화를 만들기 위해 사전에 팀원들이 모여 함께 논의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그들을 위한 방과 작업장이 수원시 율전동에 있다. 주정숙 강사는"수집한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며"중국을 방문하여 조선족에게 책을 보급하고 있다"고 한다.

학생들의 봉사활동 소감문의 일부
학생들의 봉사활동 소감문의 일부

사례발표 후 '온 시민마을 봉사센터'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것은 수원시의 여러 마을(지역)을 대상으로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 주요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온 시민 밤나무동산'은 율전동 지역으로 밤나무동산 가꾸기, 동물농장 관리, 텃밭 가꾸기 등을 통해 애향심을 기르고 봉사정신을 통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다.

화서2동의 '온 시민 꽃뫼'는 꽃뫼 초록봉사대, 환경교육, 학습동아리, 음악재능기부 등으로 지역사회의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활기찬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각 지역의 특성을 살렸다. 여기에도 우리 강사단들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내 17개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명칭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자원봉사 강사단의 책임을 느끼고 역할을 재인식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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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극, 자원봉사, 교육강사단,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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