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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라디오 영통 삼익벽산아파트 첫 공개방송
라디오를 통해 즐거운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
2017-11-16 13:12:41최종 업데이트 : 2017-11-20 10:33:4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은지

영통동 삼익벽산아파트에서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렸다. 며칠 전부터 추워진 날씨때문에 걱정되었지만 방송을 준비하는 라디오팀은 추위도 잊은 채 분주하기만 하다. 몇 달 동안 수원영상미디어센터를 통해 교육받은 이들이 라디오라는 미디어를 통해 첫 방송을 하는 자리이니 많이 떨릴 듯하다.

라디오 교육중

라디오 교육중

공개방송 중

2부 청명마을 나야~나!

우리 동네의 우리 이야기들을 라디오를 통해 소통하고자 뜻을 함께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한 이들이 무척 대단해 보였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환경, 학원스케줄로 바쁜 아이들, 세대 차이로 인해 공통의 관심사를 찾기 힘든 노인들... 여러 이유로 이웃간의 교류가 너무 힘들다.

이러한 현실에서 마을 라디오는 그 대안으로 손색이 없다. 핸드폰만 있으면 들을 수 있고 기기조작도 매우 간단해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다. 미디어를 통해서 이웃, 가족, 계층간의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미디어 문화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목적하에 수원미디어센터에서 적극 지원도 해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교육을 받는 주민들 또한 교육을 통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이해하고 경험해 보는 것도 참 좋다. 실제로 "이번 마을 라디오 교육을 통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았으나 아이들의 연령대가 다르다 보니 마주칠 일이 적었던 이들이 함께하며 소통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고 삼익벽산아파트 라디오팀들은 말한다.

5세 아이를 둔 엄마부터 3학년 초등학생을 둔 엄마까지, 아이의 나이, 엄마의 나이 구분 없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한 시간을 통해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었으리라.
라디오 공개방송 포스터

라디오 공개방송 포스터

이번 방송을 준비하며 단지 안의 상인들과 아파트 관계자들과의 협력 또한 소통의 시작이었다.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은 마을 미디어의 취지를 100% 실천한 예가 아닌가.

라디오방송에 적극 후원해 준 한정미씨

라디오방송에 적극 후원해 준 청명부동산

주민들의 라디오방송을 위해 적극 후원해준 청명부동산의 한성미씨를 직접 만났다.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었어요. 남의 일이 아니라 내일처럼 생각됐고 작게나마 힘을 보태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방송을 위해 후원을 찾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고 한다. 라디오팀은 도움을 주신 상가의 관계자들께 무척 고마운 마음을 전해달라고 했다.

삼익벽산아파트 관리소장님과 함께

삼익벽산아파트 관리소장님과 함께

영통 삼익벽산아파트 단지내 공개방송

영통 삼익벽산아파트 단지내 공개방송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라디오공개방송은 많은 동네 아이들의 참여로 무척 화기애애하고 즐거웠다.
1부에서는 아파트관리소장을 초대해 주민들과 대화의 장을 열었고, 2부에선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순서였다. 엄마의 입장과 아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 또한 재미있었다. 2부의 메인MC로 참여한 3학년 유다영 양은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다음 방송은 또 언제하는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축하공연으로 단지 내에 있는 영덕초등학교 학생들이 연주와 합창, 댄스공연을 펼쳐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마지막 '1분 발언대'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코너였다. 소수인원만 참여하는 방송에 많은 주민이 참여 할 수 있어 더 정겨웠다. 날씨는 많이 추웠지만 훈훈함을 안겨준 삼익벽산 라디오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어느 책에서 읽은 구절이 떠오른다.

"아이는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것이다."

이웃 간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이 마을에 사는 아이들은 무척 행복할 것이다. 이러한 행복한 기운이 마을 라디오를 통해 널리 널리 퍼지길 바란다.

마을 라디오, 영통 삼익벽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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