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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건반 위에서 춤추는 벚꽃 배경삼아 '찰칵'
즐겁게 연주하는 듯 곡선으로 리듬감 있게 그려져…300m 벚꽃터널도 이색적
2018-04-13 14:29:08최종 업데이트 : 2018-04-13 14:26:2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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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온정나눔 문화거리를 지나가는데 오늘 갑자기 바닥에 피아노 건반이 그려져 깜짝 놀랐어요! 한발씩 하얀색 건반을 밟으며 걸어가니 마치 연주를 하는 느낌이 드네요. 마침 흩날리는 벚꽃도 리듬을 타는 것 같아 색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요!"
권선동에 위치한 온정나눔 문화거리 바닥에 피아노 건반이 그려졌다. 피아노 건반은 즐겁게 연주하는 듯 곡선으로 리듬감 있게 그려졌다. 피아노 건반을 따라 걷는 주민들은 깜짝 변신한 온정나눔 문화거리에 한참을 머물러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온정나눔 문화거리에 그려진 포토존 "14일에 열리는 온정나눔 벚꽃축제에 놀러오세요!" 피아노 건반 위를 통통통, 벚꽃잎이 리듬에 맞춰 흩날린다
온정나눔 문화거리는 권선동에 위치한 권선중앙공원과 인접한 거리이다. 입구에서부터 300m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거리이지만 양 쪽에 벚꽃나무가 늘어져 '꽃 터널'을 연출하는 아름다운 거리다. 또 포물선처럼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로 된 언덕길이라 보폭이 주는 속도감도 느낄 수 있다. 평소에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코스인데 이번에 피아노 건반이 그려지면 이색적인 거리가 됐다. 거리는 피아노 건반 뿐 아니라 수원시 마스코트인 수원이의 모습도 그려졌다. 수원이는 거리를 징검다리 삼아 통통통 건너간다. 또 벚꽃나무 옆에서 풍선을 들고 손을 맞잡은 아이들도 그려졌다. 그림은 양 옆에 늘어선 벚꽃나무 그림자가 그대로 바닥에 스며든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온정나눔 문화거리는 다양한 그림들로 이색적인 포토존이 완성됐다. 이렇게 깜짝 포토존이 만들어진 이유는 바로 14일에 있을 '제13회 온정나눔 벚꽃축제'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었다. 벚꽃이 만발한 수원 곳곳에서는 대부분 이번 주말에 벚꽃 축제를 연다. 각 벚꽃축제들은 공연과 체험, 장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시민들을 부를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온정나눔 벚꽃축제도 이색 이벤트로 포토존을 만들어 축제에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2016년에 열린 온정나눔 벚꽃축제에 참여한 아이들 제13회 온정나눔 벚꽃축제, 특히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많아
올해로 13회를 맞는 온정나눔 벚꽃축제는 매년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많이 찾았다. 권선중앙공원과 온정나눔 문화거리 주변이 대부분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정나눔 벚꽃축제도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기획돼 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온정나눔 벚꽃축제'는 크게 식전공연과 개회식, 축하공연 및 주민노래자랑으로 구성된다. 부대행사는 포토존을 비롯하여 풍선,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벚꽃 그림 그리기' 대회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도 열린다. 그밖에 벼룩시장과 알뜰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그림 그리기와 백일장에 참여하고 싶으면 운영 시간 안에 미술도구나 펜을 가지고 오면 된다. 돗자리와 간이 책상을 가지고 와서 편안하게 그릴 수도 있다. 시간에 제한은 없으며 자유롭게 그리고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되면 소정의 선물도 지급될 예정이다. '벚꽃 아래 벚꽃이...' 온정나눔 문화거리는 축제에 즐거움을 더할 벚꽃 포토존 준비중 "온정나눔 벚꽃축제는 '2018 마을르네상스 공동체주체 성장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하는 마을 축제입니다. 마을 공동체인 '권선愛살으리랏다회'가 주최하고 권선2동 12개 단체가 후원하는 주민이 만들어가는 축제죠. 행사 구성은 축하공연, 주민노래자랑과 부대행사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청소년 백일장, 청소년 벼룩시장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에요. 온정나눔 벚꽃축제가 이웃과 함께 어울리면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권선2동의 대표 축제로 자리 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정자홍 권선愛살으리랏다회 회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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