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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구석구석 타는 재미 느껴볼까?
플라잉 수원, 화성어차, 자전거 택시 등 수원화성 체험에 최고
2018-07-05 11:23:59최종 업데이트 : 2018-07-13 09:19:18 작성자 : 시민기자   김효임
수원화성에는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문화재 답사, 생태교통마을 행궁동, 팔달문 시장과 통닭거리까지 ONE-STOP 관광을 할 수 있는 수원화성은 2018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수원화성은 화성 축조 200여 년 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중국, 일본, 유럽 등 동서양 과학기술 교류와 전통적인 성곽 축조 기법을 전승하면서도 군사, 행정, 상업적 기능을 담당하는 신도시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플라잉 수원이 두둥실 떠올라 수원화성과 아름다운 야경을 이뤘다.- 정찬송 시민기자 제공

 플라잉 수원이 두둥실 떠올라 수원화성과 아름다운 야경을 이뤘다. 사진/정찬송 시민기자

이후 수원화성을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관광객 증가로 수원은 관광도시의 메카가 되었고 관광객을 위한 관람시설로 다양한 탈거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플라잉 수원을 비롯해 화성어차, 자전거 택시는 수원화성의 전체를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원의 명소 구석구석을 해설사와 함께 할수 있어 관광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해 주고 있다. 

수원화성을 하늘에서 볼 수 있는 플라잉수원

2016년 첫 선을 보인 '플라잉수원'은 헬륨기구 체험이 가능한 탈거리로 하늘 위에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관람할 수 있다. 수원화성 동쪽에서 마치 커다란 달처럼 떠올라 화성 주위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타는 사람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도 이색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어서 수원의 새로운 랜드 마크가 되었다.
플라잉 수원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서 바라본 수원화성의 야경 – 박효숙 시민기자 제공

플라잉 수원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서 바라본 수원화성의 야경. 사진/박효숙 시민기자


아이와 함께 직접 플라잉수원을 타 본 임은재(영화동, 여)씨는 "수원시민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받아 정가보다 저렴하게 탑승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들과 주말 오후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둘째가 겁이 많아 걱정을 했지만 다른 열기구와 달리 120m 올라갔다 공중에서 머무르며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이어서 겁 많은 아들도 무사히 탑승 할 수 있었고 낮에 수원을 한눈에 보는 것도 좋지만, 밤에 야경을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처음 탄 것은 낮이었지만 다음에는 꼭 수원화성의 야경을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수원시민 임을 증명하기 위한 신분증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고 귀뜸해 주었다. 

남궁영숙(정자1동, 여)씨는 여러 번 플라잉수원을 타봤다며 교회식구들과 함께 탔을 때 일을 이야기 했다. "수원시민은 성인의 경우 1만5000원, 중고생 1만4000원, 초등학생 1만2000원, 생후 25개월~유치원생 1만원인데 마침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 플라잉 수원을 타는 짧은 10분~ 15분여 시간에 1만8000원(외지인)을 주고 타니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체로 예약할 경우 10% 할인해 주는데 이왕이면 수원시 30% 할인에 단체 10% 추가할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수원화성의 모습을 오래도록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수원시민이 더 자주 이용하는 아름다운 볼거리 플라잉 수원이 안전하게 운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관광객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자전거 택시 기사 - 강봉춘 시민기자 제공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관광객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자전거 택시 기사. 사진/강봉춘 시민기자

관광객이 원하는 곳으로 가는 친절한 자전거 택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도시를 선보인 '생태교통 수원2013' 축제로 유명해진 자전거 택시는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여유롭게 관광할 수 있는 매력 있는 탈거리다. 2016년 10월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 벨로 택시라는 이름으로 시민들과 처음 만난 자전거 택시는 외국의 주요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아주 이색적인 탈거리로 행궁광장에서 시작하여 수원화성 구석구석을 관람객이 원하는 곳으로 관람객을 안내하고 있다. 3개 코스가 정해져 있지만 관람객에 따라 융통성있게 운영한다.
장안문에서 문화재 해설을 위해 정차하고 있는 자전거 택시 - 김종금 시민기자 제공

장안문에서 문화재 해설을 위해 정차하고 있는 자전거 택시. 사진/김종금 시민기자


화홍문 앞에서 수원화성의 옛 사진을 보여주며 해설을 하고 있는 자전거 택시기사 - 강봉춘 시민기자 제공

화홍문 앞에서 수원화성의 옛 사진을 보여주며 해설 하고 있는 자전거 택시기사. 사진/강봉춘 시민기자

자전거 택시 기사들은 모두 수원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들로 수원화성해설이 가능하다. 자전거 택시 기사이면서 관람객에게 수원화성에 대한 맞춤 해설을 하고 있어서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다양한 코스개발에도 힘쓰고 있는데 지난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벚꽃 길을 따라 팔달산 중턱까지 운행하는 코스로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여름 관광객들을 위해 야간에 연장 운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단점이라면 사방이 오픈된 자전거 택시의 특성상 겨울철과 비가 오는 날에는 안전을 고려하여 운행하지 않는다. 

<수원화성 자전거택시 야간운행>
2018.07.06.(금) ~ 09.01(토) 매주 금/토
운행시간 19:00 / 20:00 / 21:00(50분, 일일 3회 운행)
운행노선: 화성행궁-행리단길- 화서문 –장안문-화홍문-수원천변길-통닭거리-남문전통시장(푸드트럭존)
이용요금 : 14,000원(1대당, 2명 탑승 가능)

직접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택시를 타본 박종일(정자동, 남)씨는 지방에서 온 초등학교 친구와 함께 탔는데 수원화성을 걸어 다니지 않고 편안하게 앉아서 관람하니 더 좋고 수원화성의 명소 곳곳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함께 자전거택시를 타고 여행한 사람들은 대부분 가족이나 연인들이 많았는데 자전거 택시를 타고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부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한다. 
자전거 택시를 타고 꽃터널을 통과하고 있다. - 강봉춘 시민기자 제공

자전거 택시를 타고 꽃터널을 통과하고 있다. - 강봉춘 시민기자 제공

화성탐방코스, 전통시장코스, 화성봉돈코스 등 3코스로 나눠져 있는데 한 코스만으로는 조금 짧은 것 같아 2코스를 연속해서 운영하는 것도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자전거 택시 한 코스 당 1회 이용 요금이 1만4000원인데 수원시와 카카오 톡 친구를 맺으면 4000원 할인이 되고 두 사람까지 탈 수 있으니 한사람 당 5000원 정도의 가격이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지 않다. 하지만 4인 가족의 경우 두 대로 나눠 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단체 관람객에게 추천하는 화성어차

수원의 명물이었던 수원화성열차는 2016년 화성어차로 바뀌어 일반도로로 확대 운행한다. 순환형으로 팔달산에서 연무대와 팔달문시장까지 운행하면서 많은 관람객을 실어 나르고 있는데 관광객 편의를 위해 열선시트를 깔고 선풍기를 부착했으며 모니터를 달아 수원화성 홍보영상물을 상영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수원화성을 잘 이해하도록 이어폰을 끼면 영어, 일어, 중국어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화성어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관람객  - 박종일 시민기자 제공

화성어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관람객. 사진/박종일 시민기자

수원을 방문한 A씨는 전주에서 고등학교 친구들과 방문했는데 전주 한옥마을과 비교해 보고 싶어서 한복을 입고 화성행궁과 수원화성을 둘러보았다고 한다. A씨는 "화성행궁과 수원화성은 너무 멋지고 주변 골목길도 예뻐서 다음 야행 때 다시 방문하고 싶다. 수원에는 자전거 택시를 비롯해 플라잉 수원, 화성어차 등이 있는데 다양한 탈거리가 있고 수원화성의 저마다 특색이 있는 건축물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화홍문이 가장 아름다웠다"고 한다. 화성어차를 타보고 난 소감은 재미있었지만 승차감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자리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또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반해 표를 구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다면 수원화성을 여행할 때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화성어차 매표소에서 매표를 위해 길게 줄을 선 관광객들 – 박종일 시민기자 제공

화성어차 매표소에서 매표를 위해 길게 줄을 선 관광객들. 사진/박종일 시민기자

수원화성에 오면 플라잉수원, 자전거 택시, 화성어차가 있어 수원화성을 구석구석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탈거리가 있다. 앞으로 수원화성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조선시대 신도시 수원화성에서 여행의 참맛을 느끼며 즐겁게 여행하고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화성어차 
이용료: 어른 4,000원, 군인 및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2018년 4월 2일부터 적용)
운행구간: 연무대-화홍문 – 화서문 – 팔달산 – 화성행궁 – 남문시장 – 수원화성박물관 - 연무대
문의처: 연무대 화성어차 매표소(031-228-4686), 화성행궁 화성어차 매표소(031-228-4683)

플라잉수원 
하절기(6월~10월 말) 11:00~22:00 / 주말 및 공휴일 09:30~22:00 / 
동절기(11월~5월) 10:00~21:00
장소: 수원화성 창룡문 주차장 일원
이용료: 성인 18,000원, 중고생 17,000원, 초등학생 15,000원, 25개월~유치원 12,000원
              (수원시민 성인 15,000원, 중고생 14,000원, 초등학생 12,000, 25개월~유치원 10,000원)
문의처: (주)플라잉수원 (031-247-1300) URL www.flyingsuwon.com

자전거택시 
장소: 화성행궁 광장 / 화홍문 / 연무대
이용료:    한 대당 14,000원(2인 탑승)
문의처:    화성행궁 매표소(031-228-4683) 화홍문 매표소(031-248-3540) 연무대 매표소(031-228-4686) 화성콘텐츠팀(031-290-3633)

공동 취재
사진 - 강봉춘, 박종일, 김종금, 박효숙, 정찬송 기자
인터뷰 - 정찬송, 남궁영숙, 임은재 기자
기사작성 및 기사 검토 - 김효임, 신정혜, 한정규 기자
김효임님의 네임카드

수원화성, 자전거택시, 플라잉수원, 화성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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