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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초등학교, '아버지와 함께' 프로젝트 진행
아버지동아리 공모사업 채택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소통 시간 가져
2018-07-18 18:00:02최종 업데이트 : 2018-07-23 15:21:45 작성자 : 시민기자   이지회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부모도 초등학생 같은 학년이 된다는 말이 있다. 아마도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 수준으로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것 같다. 초등학교에 대한 경험도 없고 정보가 부족한 부모는 아이의 입학과 동시에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 학교생활에 아이가 잘 적응은 하는지, 또래들과는 잘 지내는지, 학업에 뒤처지지는 않는지 등 많은 걱정을 한다.

잠깐 눈을 감고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지나간 것도 같은데 내 아이에 대해서는 쉽게 생각되지가 않는다. 부모만큼이나 아이들 역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스트레스도 받고 걱정도 생겼을 것이다. 처음 작은 사회에 들어갔으니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때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와 아이들과의 소통이다.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마음을 알아주는 소통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부모는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가정의 경제가 뒷받침 되어야 하니 모든 시간을 아이에게 맞춰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다 보니 아이와의 소통시간은 자연스럽게 적어진 듯하다.

이런 사회적 변화는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기도 한다. 요즘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할 것 없이 사회적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문제가 나타난다. 언제부터인지 모든 국민이 아는 단어가 된 왕따부터 집단 폭행과 폭언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이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이고, 그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부모이다.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상황과 마음을 모두 공감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젠 더 이상 아이의 문제에 부모들이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아이들의 문제에 부모들이 나섰다.

얼마전 권선구에 위치한 곡선초등학교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행사로 연결하기 위해 학부모회에서 아버지동아리 공모사업에 응모하였고 기획이 채택되었다. 그리고 교육청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아버지와 함께 늦은시간까지 아이들과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제1차 프로젝트' 달빛도서관'

먼저 첫 번째 1차 프로젝트로 '아버지와 함께하는 달빛도서관' 사업이었다. 달빛도서관은 아버지와 자녀가 늦은 밤까지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여 북아트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달빛 도서관의 프로젝트 취지는 아버지와 함께 독서하고 공부해보는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아버지와 함께하는 미니운동회에 아버지와 아이들이 몸풀기를 하고 있다.

미니 운동회를 하기 위해 몸풀기를 하고 있다.

다음으로 일주일 뒤인 지난 14일에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미니운동회'가 진행 되었다. 미니운동회는 공굴리기, 애벌레 구출작전, 볼풀공 서바이벌, 색판 뒤집기, 줄다리기, 계주달리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구성하여 진행되었다. 운동회 중간에는 집중도를 더 높이기 위해 응원상, 퀴즈상 시상으로 미니운동회를 더욱 재밌게 진행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행운권 추첨으로 미니운동회를 알차게 마무리하여 진행하였다.

미니운동회에 줄다리기를 아버지와 아이들이 함께한팀씩  양쪽으로 나누어져 서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미니 운동회에 줄다리기 게임 중

아버지 동아리 사업 2차 프로젝트에 진행을 맡은 진행자 남우준씨는 "처음에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운동회라 어색하게 느껴지고 걱정도 되었는데 참석하신 아버지들이 너무 열심히 해 주셔서 그 어느 운동회보다 흥미진진하고 의미가 있는 시간인 것 같다"며 진행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모든 사업을 맡아 주관하고 진행한 곡선초등학교 학부모회 대표인 이다원 학부모회장은 "내년에도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하는 관계 개선을 위하여 알찬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올해 마지막 아버지 동아리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3차 프로젝트는 2학기 때 진행하며 '아버지와 함께하는 숲 체험'도 철저하게 준비하여 잘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참석한 아버지들은 바쁜 일상이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며 아이들과 하나가 되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렇게 아버지와 아이들이 함께한 시간은 단순한 기억이 아닌 마음의 울림이 이어진다. 이렇게 부모와 아이들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 많아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많아진다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걱정하는 사회적 문제들도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학교의 공모사업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지만 앞으로 수원의 많은 학교에서도 진행되어 많은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하는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곡선초등학교,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동아리 공모사업,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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