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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대가 어우러지는 역사체험교실
대한노인회 팔달지회 충효교실, 경기어린이박물관 체험
2018-08-24 09:56:02최종 업데이트 : 2018-08-27 10:44:3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사)대한노인회 팔달지회(지회장 이병학)는 지난 8월 1일 충효교실을 개설한 후 지난 22일 종강을 앞두고 '1.3세대가 어우러지는 어울림 역사체험교실'을 시도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팔달구 내 수원역 대우아파트 경로당에서  약 3주간에 걸쳐 진행된 한문과 예절을 비롯한 충효교실과 화서동 두산 하늘채 아파트 내 경로당에서 실시한 한문과 예절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역사체험과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약 20명의 초등학생과 60대 이상의 지도교사, 지회장을 비롯한 사무직원 등 30여명이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경기어린이박물관을 탐방하였다.

수료식을 앞둔 20일에는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평가하였다. 어린이들은 시험에 대한 부담을 떨쳐 버리고 화요일 9시경 아파트 경로당에 집합한 후 관광버스에 올랐다. 모두가 밝은 표정에 약간은 들떠 있었다. 미리 상의 티셔츠도 몸에 맞게 이쁘게 입도록 했다. 지회 사무국장은 안전벨트를 매는 것을 비롯하여 안전에 대해 사전에 엄한 주의사항을 전달하였다.

약 50분이 지난 후 용인에 있는 경기어린이박물관 정문에 다다랐다. 커다란 간판이 시야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다시 인원 파악을 한 후 질서있게 박물관 입구에 들어섰다. 티케팅을 한 후 먼저 각자의 소지품을 자원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짐 보관소에 맡겼다. 안내자의 세밀한 설명이 이어졌다. 주변 어린이집에서 체험학습을 온 귀여운 아이들이 퍽이나 많았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굿 네이버스에서 실시한 희망편지쓰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였다. 
박물관 입구에서 앞으로 펼쳐치는 기대감에 찬 어린이들

어린이들이 박물관 입구에서 앞으로 펼쳐지는 기대감에 들떠있다.

안내자의 설명에 따라 2층으로 향하였다. '한강과 물, 우리 몸은 어떻게, 건축 작업장'이 있는 곳이었다. 한강을 중심으로 자연환경과 물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공간이었다. 처음에 미니 물레방아를 만났다. '물을 떠서 가운데 부어요. 물이 떨어지면 물레방아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세요.' 신기한 듯 한참이나 바라보는 어린이가 있었다.

이 코너에서는 첫 번째 물의 과학영역에서 8번까지의 영역을 제대로 보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았다. 많은 어린이들은 신기한 듯 좋아! 라 하고 가만 있지를 않았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저학년과 중학년이 많아 의젓함이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만하였다. 
미니 물레방아, 물의 중요성을 체험으로 느끼게 한다.

미니 물레방아 체험을 통해 물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다시 우리 몸의 구조를 살피는 코너로 향했다. '나의 심장, 콩닥콩닥 심장이 뛰어요.' 사진을 통해 나의 몸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몸속 퍼즐을 맞추어라.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그저 놀고 즐기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래도 보고 느끼고 만지고 체험하는 것이 크나 큰 의미로 다가왔다. 지도교사는 지금 보다는 앞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경험이 될 것을 기대하였다.
 
1층으로 내려왔다. 어린이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핫 코너였다. '21세기 잭과 콩나무' 잭이 하늘까지 큰 콩 나무를 타고 하늘을 올라갔던 것처럼 우리도 커다란 스트로(빨대)를 따라 멋진 모험을 떠나 볼까요? 용기, 도전, 멋진 일!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는 체험이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장이 제한됐으며 카페트에 오르기 전 신발과 양말을 벗었다. 20여분의 시간이 필요한 이 체험은 용기가 필요했다. 
21세기 잭과 콩나무, 실습에 앞서 주의사항을 확실하게 한다.

21세기 잭과 콩나무 실습에 앞서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다시 3층으로 가서 동화책 보물찾기를 하였다. 에코아틀리에, 전래동화를 통해 상상력과 지혜를 터득하는 공간으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었다. 별난 전시실 역시 호기심을 갖기에 충분하였다. 뉴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서정적이고 창의적인 시각예술을 체험하는 신 개념 예술체험 공간이었다.
 
동화 속 보물찾기는 초가집도 있고 호랑이 동굴도 있고 매우 다양하였다. 어릴 때부터 자연친화적인 체험은 산교육이었다.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다문화가 무엇인지를 느끼고 알게 하는 체험장으로 다문화 의상 입기, 다문화 가족 친구 집을 방문하는 공간이었다. 다문화 옷을 입어 보고 사진을 찍다보니 나 자신이 다른 나라 사람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

초가집 체험에서는 바닥에 누우면 하늘이 보이는데 권나경(화홍초 3년) 어린이는 "별과 달 등 밤하늘을 보는 것이 상상보다 너무도 재미있고 상쾌하다"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밤하늘 이야기, 소곤소곤, 꿈과 희망이  다가오는 듯하다.

밤하늘이야기, 소곤소곤, 꿈과 희망이 다가오는 듯하다.

벌써 12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볼 것이 많지만 시간이 제한되어 일단 출구로 나왔다. 옆의 경기도박물관 앞에서 모두 파이팅! 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였다. 어린이와 60대 이상의 어른이 어우러져 모두가 동심의 나래를 펼치고 순수함과 단순함으로 돌아가 있었다. 
1.3세대가 한자리에, 역사체험으로 소통의 장이 열린다.

1.3세대가 한자리에, 역사체험으로 소통의 장이 열린다.

이제 점심시간이었다. 어린이 모두에게 돈까스를 주문하였다. 활동량이 많아서 그런지 모두가 식사를 잘 했다. 잘 정돈된 박물관 안에서의 식사는 새로운 추억거리였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모두가 먹는 재미에 빠져 있었다. 정현석(화홍초 3년) 어린이는 "재미있고 볼 것이 너무 많아 시간이 모자란다"고 말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가운데 귀가 차량에 올랐다.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박물관에서의 추억이 오랜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또 다른 체험, 산 교육의 장이었다. 어린이들이 미래를 열며 꿈과 희망으로 행복이 가득하길 기도했다. 여름방학 3주간의 충효교실의 마지막 날이 분명 세대가 소통하는 역사의 한 장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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