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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적십자 회비로 사랑을…
이재민 및 위기가정 돕고 북한 어린이‧ 탈주민 지원
2018-12-01 09:20:07최종 업데이트 : 2018-12-10 10:14:34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11월이 오늘 하루 남았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우편함에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인이 인쇄 된 일만원짜리 적십자 회비 고지서가 꽂혀 있었다.

무심히 가방에 넣고 출근하여 고지서를 펼쳐보니, 적십자회비 모금기간이 2019년 1월 31일까지라고 적혀있다. 해마다 아마 이맘때면 적십자회비 고지서를 받았던 것 같다.
'적십자회비는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성금입니다'

'적십자회비는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성금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이제 2018년 달력도 달랑 한 장밖에 남지 않아 쓸쓸한 마음이다. 내일이면 12월의 첫날이고, 가만히 책상에 앉아 12월에 한해를 마감하면 정리하고 해야 할 일들을 종이에 적어본다.

그 중 첫 번째 할 일을 적십자회비 납부하는 일로 정하고 나니, 왠지 한해를 잘 정리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을 것 같아 설렌다.
 
적십자회비 지로용지에는 '적십자회비 참여로 우리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해 주세요'라고 적혀있고 또 '적십자회비는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성금입니다'라고 인쇄되어 있다. 하긴 나도 과거에는 적십자회비를 자율적으로 내지는 않았다. 학창시절에는 용돈에서 쪼개서 내야하는 회비가 반 강제적이라는 생각도 했고, 어른이 되어서는 과연 적십자회비가 잘 쓰이고 있는 지 의심이 들기도 했다. 해마다 내기는 했지만 기쁜 마음으로 자율적으로 냈다기보다는 성금이니까 왠지 불우이웃 돕는다는 기분으로 연말이면 선심을 쓰듯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요 근래 적십자 회비가 쓰이는 곳과 꼭 필요한 곳에 쓰여 지는 재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적십자회비를 자진하여 내고 있다. 지로 통지서에는 일만원으로 되어 있지만 간혹 더 납부하기도 한다.

요즘은 납부하는 방법도 아주 다양하고 간편하다.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서 간편결제로 참여할 수도 있고,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 페이코 엘페이 SSGPAY 등 간편결제는 개별적으로 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각 금융사의 가상계좌나 금융기관 무인 공과금수납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가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적십자회비를 손쉽게 낼 수 있다.
 
적십자회비를 낸 후에 영수증을 보관하면 납부확인 조회를 손쉽게 할 수 있고, 또 세금 연말정산시 기부금영수증 공제도 받을 수 있으니, 잘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원하지 않을 경우는 1577-8179로 전화 하면 조치해 준다고도 한다.
 
'아픔을 나누고 따뜻함으로 더한' 2017년 365일의 인도주의활동을 위한 모금액은 1028억원으로 442만명이 함께 했으며, 160만명이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내가 기부한 작은 돈으로 국내 이재민(포항지진, 충북호우, 제천화재)이나, 위기(실직, 가족해체, 질병, 재난)를 겪는 아픔을 나눴으며 해외 재난구호와 취약계층의 아픔, 안전보건지식, 이산가족, 북한 어린이, 북한 탈주민 등을 돕고 의료지원 등에 쓰인다니 참 마음이 훈훈해 진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 작은 돈도 여러 명이 힘을 합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적십자회비는 자율적으로 참여하시는 이웃사랑을 위한 실천입니다' 에 적극 동의하고 동참하고자 한다.
마음만 먹으면 금융기관의 지로창구나 무인 공과금수납기 또는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송금하거나 납부할 수 있고, 또 신용카드나 QR코드 인터넷 금융결제원지로사이트 및 적십자 홈페이지(www.redcross.or.kr)에서 송금 할 수도 있으며, 편의점에서 바코드를 찍어 납부할 수도 있으니 참 편리하다.
 
부디 12월에 바쁘다는 핑계로 내팽개치고 미루지 않고, 적십자회비를 납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 같이 동참한다는 기분으로 여유가 조금이라도 된다면 2018년이 다가기 전에 꼭 납부하여, 사랑을 실천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랑은 표현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적십자 회비, 이재민, 위기가정, 북한 어린이, 탈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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