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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우산, 무료로 고쳐드려요"
율천동 '찾아가는 우산 수리 센터' 운영…1인당 2개까지만 수리 가능
2019-03-04 13:59:14최종 업데이트 : 2019-03-05 11:26:45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율천동 찾아가는 우산 수리 센터운영 중

율천동은 지난 3일부터 3월31일까지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우산 수리 센터'를 운영한다.

율천동은 지난 3일부터 3월31일까지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우산 수리 센터'를 운영 중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 까지 이다. 

기자 집에도 아이들이 고장 낸 우산이 있어 출근길에 율천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렀다. 오늘 우산 수리 센터가 운영되는 첫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 다행히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접수할 수가 있었다. 4개의 우산을 버리기 아까워 들고 갔는데 아쉽게도 1인당 2개까지만 무료 수리가 된다고 한다. 2개는 그냥 기증하기로 하고 나머지 2개는 수리를 맡겼는데 간단치가 않아 수리가 다 되면 연락을 준다고 하여 맡기고 돌아왔다.
 
우산이 그리 비싼 물건이 아닌지라 고쳐 쓴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율천동에서 이런 뜻 깊은 행사를 열어주니 고맙기도 한다. 특히 무료라고 하니 주변에 널리 알려 돈 안들이고 버려지는 우산을 고치는 행운과 우산쓰레기를 줄이는 역할도 하니 일거양득이라 할 수 있다.
율천동 찾아가는 우산 수리 센터운영 중

1인당 2개 까지만 무상 수리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작년에도 자전거 무상 수리 행사가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 이용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는 다행히 행사 첫날에 이용할 수가 있었다. 아마도 어느 집이나 고장 난 우산들이 몇 개 정도는 있을 것이다.

쓰레기로 버릴 우산을 고쳐 쓰면 자원 재활용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이득이 된다. 특히 청소년인 자녀들에게는 쓸 수 있는 물건은 가능한 고쳐 쓴다면 경제 교육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자녀들과 함께 '우산 수리 센터'를 방문하여 자녀가 직접 우산을 고쳐달라고 요청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산 수리 센터를 방문하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 무조건 다 수리되는 것은 아니다. 1인당 2개 까지만 무상 수리되며 일반 우산과 양산만 수리해 준다. 즉 고가의 우산이나 수입우산 골프우산은 수리가 불가하다.

또 우산 상태에 따라 수일이 소요 될 수가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우산을 맡긴 후 다시 찾으러 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만큼 바로 수리 되지 않는 우산도 부품을 구해 고쳐준다는 의미도 되고, 많은 수리가 필요한 우산도 가능한 한 고쳐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사용하지 않거나 고장 난 우산도 기증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집집마다 남아도는 우산을 버리지 않고 고쳐 쓰거나 필요한 곳에서 쓸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환경오염을 줄이는 일이기도 하고 자원을 나눠 쓴다는 의미를 갖는다.
율천동 찾아가는 우산 수리 센터운영 중

우산 수리 센터는 세분이 한조가 되어 운영된다.

기자 집에도 자녀가 있다 보니 우산 없이 나갔다가 간혹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을 하나씩 사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통에 우산이 많이 있다. 기자 역시 새것은 아니지만 2개의 우산을 기증했다.
 
율천동에서만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동마다 돌아가며 운영되고 있으니 수원시민이라면 자신이 거주하는 동에서 언제 우산 수리 센터가 운영되는지 수원시 일자리 정책과 (031-228-2669)로 문의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누리는 것이 당연하다. 우산 수리 센터가 운영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일자리 정책과도 관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세분이 한조가 되어 우산을 고쳐 주는데 참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주고 수리가 되면 문자도 보내 준다. 이번 기회에 많은 주민들이 고장 난 우산을 고쳐 쓰기를 바란다.

우산 수리 센터, 율천동,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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