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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불을 지펴주세요... QR코드로 1월 31일까지 모금
'2021 나눔 캠페인' 코로나19 경기침체로 기부 한파
2021-01-05 15:04:29최종 업데이트 : 2021-01-05 15:04:0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시청 로비와 경기도청 앞 오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50도를 넘어 100도 향해 힘겹게 달려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의 일상생활이 잠시 멈춤을 하고 있지만,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이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캠페인은 2021년 경축년에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
경기도 앞 오거리에 설치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경기도 앞 오거리에 설치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수원시 비대면 기부 '수원시 3! 3! 3! 모바일 기부 캠페인'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송년회와 신년회로 시끌벅적했다. 또 한편에서는 외로움과 경제적 어려움에 고통을 겪는 불우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크고 작은 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펼쳐졌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송년회와 신년회도 사라지고 나눔을 실천하는 각종 행사도 찾아볼 수 없다. 이로 인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나눔 캠페인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수원시와 경기도는 매년 시행해 오고 있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나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수원시는 지난 12월 3일, 시청 본관 로비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1월 31일까지 2개월간 '희망 2021 나눔 휴먼시티 수원'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시민들이 1천원부터 10만원이상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기업, 단체, 익명의 기부자 등이 함께 한 결과  11억 1098만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탑 101도를 달성했다. 올해 목표액은 11억원으로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청 앞 오거리에 설치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 12월 1일부터 모금을 시작했다.
2017년과 2018년 연속 사랑의 온도탑 목표달성을 하지 못했지만, 2019년은 100.2도로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 목표금액은 271억원이다.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 2021년에도 나눔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 2021년에도 나눔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수원시와 경기도 나눔 캠페인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온도탑 100도 달성이 어느 해보다 쉽지 않아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적극적인 대면 홍보를 할 수 없고, 다양한 나눔 행사도 할 수 없다. 기부자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지해야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부 방법은 주민자치센터에 성금이나 물품 기부, ARS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부 '수원시 3! 3! 3! 모바일 기부 캠페인'을 새롭게 도입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시민 누구나 QR코드를 스캔해 3분 안에 3번 클릭으로 3천원 기부하는 방식이다. QR코드는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시정소식'에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 돕기를 위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3!3!3! 모바일 기부)' 게시글을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기부, '수원시 3! 3! 3! 모바일 기부 캠페인'

코로나19로 비대면 기부, '수원시 3! 3! 3! 모바일 기부 캠페인'


지난 한 달간 사랑의 온도탑 50도, 코로나19 경기침체로 기부 한파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모금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난 1월 3일 현재 수원시와 경기도 온도탑이 50도를 간신히 넘어서고 있다.
경기도청 앞 오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에서 만난 대부분 시민은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춤에 따라 소득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이로 인해 이웃을 돌아볼 여유가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오거리에 아름답게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을 바라본 50대 부부는 "우리도 매년 많지는 않지만, 이웃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 일반 시민들은 대부분은 1만원 정도로 소액이지만 모이면 큰돈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로 이마저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기업이나 단체가 많이 동참해야 저 온도가 쑥쑥 올라갈 텐데, 그쪽도 힘든 건 마찬가지 일 텐데..."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IMF 외환위기 등 국가적으로 어려움에 빠졌을 때 우리는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이 있다.
코로나19 모든 것이 멈추고 있지만, 나눔 실천은 멈출 수 없다.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참여를 기대한다.
코로나19 경기침체로 기부 나눔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

코로나19 경기침체로 기부 나눔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


나눔 캠페인 동참
- 기부상담: 031-220-7937 
- ARS 기부: 060-700-1212
- QR코드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시정소식
- 주민센터 방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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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사랑의온도탑, 나눔캠페인, 코로나19, 경기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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