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 입춘첩 나누기 행사
코로나 19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올겨울은 날씨도 춥다. 온난화의 역설이라고 한다. 지구 전체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면 극지방의 빙하가 녹고 북극해의 얼음도 많이 녹는다. 바다가 얼었을 때는 햇빛을 반사하지만 바다가 녹았을 때는 바다가 햇빛을 받아 열을 품게 된다. 이로 인해 북극에 갇혀있어야 할 찬 공기가 중위도지방으로 내려와 한파가 닥치는 것이다. 이런 한파는 일상적인 겨울날씨의 패턴과는 다르게 3한 4온 이라는 특성도 없다. 이런 한파를 이번 겨울에 겪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겨울날씨가 매서워도 20일 겨울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이 지나면 2월 3일은 봄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이다. 겨울한파 속에서도 봄의 기운이 용솟음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24절기를 음력으로 알고 있는데 양력이다. 태양의 운동과 일치하는 것으로 1년을 24등분한 것이 24절기이다. 15일마다 하나의 절기가 있는데 계절마다 6개가 있다. 봄은 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여름은 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가을은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겨울은 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이다. 절기는 못 속인다는 말이 있는데 곧 대지에는 따뜻한 기운과 함께 남녘에서는 꽃소식이 들려올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계절의 첫 절기인 입춘을 그냥 맞이하지 않았다. 봄을 맞이해 크게 길하게 하라는 입춘대길(立春大吉) 등의 글을 써서 문지방이나 대문에 붙여 봄을 맞이했다. 봄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고유의 풍속이다. 2월 3일 입춘을 앞두고 수원박물관에서는 1월 18일부터 온라인으로 세시행사로 '입춘첩 나누기' 행사를 한다.
입춘대길 만사여의(立春大吉 萬事如意, 새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모든 일이 뜻하는 대로 되길)
18일 오전 10시부터 24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100명만 접수할 수 있다. 가족, 성인, 청소년, 어린이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000원이고 5개의 문구 중 하나를 선택하면 입춘첩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수원시박물관사업소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접수해야 한다. e수원뉴스를 열독하는 독자분들 입춘대길 만사여의 하시길.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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