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힐링텃밭 준비하며 꿈에 부풀어 있어요"
농작물 가꾸며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 되길
2021-03-29 16:30:28최종 업데이트 : 2021-03-29 16:30:26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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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공한지에 만들어진 작은 텃밭 두 개
그런데 이것을 우리 아파트에 어떻게 도입할까? 작년도 공고문을 동대표 카톡방에 올렸다. 우리 아파트에서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적당한 텃밭을 찾으러 아파트를 빙빙 돌며 적지를 살펴 보았다. 동대표 회의에서 반응을 보았다. 임시로 정한 장소를 이야기하니 반대 의견이 나온다. 소음으로 피해를 준다는 것. 텃밭 가꾸며 나누는 행복한 이야기가 인근 주민에게는 소음이 될 수도 있다. 텃밭 테두리 재료는 페보도블럭을 재활용했다. 옥상 텃밭도 준비중이다.
여러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얼마나 신바람나는 일인가? 시간을 내어 비닐 등 쓰레기 수거, 인근 배수로 낙엽제거, 땅 파서 뒤엎기, 안전을 위해 기존나무 곁가지 치기, 텃밭 가장자리 나무 테두리 설치. 출입구 잠금장치 등을 하였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텃밭 보호 줄을 띄워 준다. 또 누님뻘 되는 동대표와 함께 헌 보도블럭을 재활용하여 텃밭 테두리를 만들었다. 텃밭 면적이 좁기에 경로당 옥상 텃밭으로 보충하고자 스티로폼 상자도 준비했다.
우리가 올해 맞이할 프로그램은 텃밭 가꾸기 활동으로 1년 텃밭농사의 이론을 배우고 실습을 한다. 치유농업 원예활동을 한다. 실내식물, 원예관리와 활용법을 익힌다. 나눔 어울림 활동으로 수확물 활용 요리활동을 한다. 우리 텃밭은 유치원과 붙어 있어 원아의 교육의 장소로 활용 가능하다. 유치원 옆 텃밭입구 수원시농업기술센터 텃밭가꾸기 홍보물
이제 4월부터 11월까지 총 16회기의 교육을 받으며 도시농부의 꿈을 실현한다. 전문가로부터 월 2회 정도 교육을 받지만 주민들은 수시로 여기에 나온다. 상추, 쑥갓, 토마토, 오이, 고추, 가지 등을 심을 계획이다. 울타리엔 호박이 주렁주렁 열릴 것이다. 가을엔 배추도 심어 김장도 담글 것이다. 우리의 활동, 수확물보다는 주민간 교류에 의미가 크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이웃을 모르는 게 도시민의 삶이다. 텃밭을 통해 우리부터 따뜻하고 좋은 이웃을 되고 싶다.
이번 '2021 아파트 힐링텃밭교육'을 통하여 이웃과 만나고 흙도 만지면서 농작물 가꾸기의 희열을 맛보려 한다. 그동안 일월공원 텃밭에서 인생 깨달음을 얻었다. 농작물의 자람을 보면서 삶의 치유 효과도 보았고 인간적 성숙 체험도 했다. 아파트 힐링텃밭교육, 우리 아파트 주민의 행복출발이 되리라 믿는다. 행복의 웃음소리 들리는 듯하다. 아파트 힐링텃밭, 대화와 소통,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이영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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