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공원 여행을 떠나요! 호매실천 따라 ‘물향기공원’
수원 걷기 좋은 산책 코스
2021-08-23 11:49:00최종 업데이트 : 2021-08-23 11:49:27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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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출입구 중 호매실고등학교 부근 '과수공원'에서 출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가을이 오는 길을 재촉하고 있다. 가을 마중을 나가기 좋은 장소로 공원만한 곳이 있을까.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는 걷기 좋은 산책 코스가 무려 15곳이나 있다. 바로 호매실지구 수변공원 15개소다. 그중 '물향기공원'은 호매실천을 따라 색다른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수원시 과수공원'에서 출발해 '사랑뜰공원'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물길 따라 걷는 길은 상쾌하고, 수확을 기다리며 익어가는 향기 좋은 과실을 보며 눈과 코가 호강했다. 가을을 기다리며 감성이 짙어지고 있는 갈대 습지까지! 오감만족 공원 여행을 즐겨보았다. 전국 최초 도심 속 체험형 과수원, 수원시 과수공원은 물향기공원 내에 있다 수확 체험을 하지 않더라도 과수마다 안내문을 읽어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수원시 과수공원은 12,180㎡ 면적에 10여종의 과수 약 870주가 있다. 동요 속 '동구 밖 과수원 길'을 공원 안에서 만난 것이다. 사과, 배, 포도 등 이제껏 마트에서 수도 없이 봐왔지만, 이렇게 나무에 열매 맺힌 것은 아이 눈에는 처음 보는 일! 공원에 있는 과실은 따거나 가져갈 수 없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도시농업팀 오현석 주무관은 "수원시 과수공원은 체험형 과수원으로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농업농촌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졌다"며 "지난 주말에는 자두와 복숭아 따기 체험이 있었고 9월에는 사과, 10월에는 배 수확 프로그램이 있다"고 알렸다. 과수체험은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6세 이상의 어린이, 초중고학생, 취약계층(고령자, 장애인,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과수원에 있는 과실은 체험으로 모두 소진되고 있다. 아쉽지만 사전 신청은 이미 끝났다. 체험 신청은 매년 2~3월 경 수원시 홈페이지를 참고해보자.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민 텃밭 텃밭과 꽃밭, 꽃과 나비가 한 폭의 그림이 되는 순간! 곳곳에 '좋아요' 하트 버튼을 부르는 감성사진 포토 존 향기로운 과수공원을 나오면 초록빛이 가득한 텃밭이 보인다. 근처 주민들이 가꾸는 경작지에는 채소부터 꽃밭까지 그 종류도 참 다양하다. 알알이 보석 같은 배롱나무, 지금이 가장 예쁜 메리골드 등 꽃나무를 보물찾기 하듯 구경하기에도 좋다. 곧 갈색으로 옷을 갈아입을 습지를 보며 다가온 가을이 느껴진다. 어느 곳을 보아도 볼거리가 참 많은 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 단지 가운데 있어 많은 이들의 쉼터가 되어 주는 호매실천 공원 한편에 살금살금 맨발로 걷기 좋은 건강 지압로 호매실천을 따라 물향기 공원을 좀 더 걸어보자. 왜 이름이 물향기일까? 궁금했는데 중앙에 물이 흐르는 저류지가 있다. 저류지는 빗물을 모아두었다가 방류하여 침수를 예방하는 곳이다. 물향기공원에는 다목적구장과 풋살구장, 운동기구 등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 좋은 시설이 있다. 특히 지압로는 맨발로 걷기에 좋았다. '우리 몸의 건강 지도는 발에 있다'는 말이 있다.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르는 말도 들어봤을 터. 발바닥을 자극하면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 것이다. 지압로 근처에 발 세척용 수도가 있으니 맨발로 힘껏 걸어보자. 호매실지구 수변공원, 15곳의 종합배치도 물향기공원은 '사랑뜰공원'으로 이어진다. 걷기 운동을 목적으로 간다면 수변공원 15곳 중 6번 두물맞이공원에서 12번 어울림공원까지 1.7㎞, 2번 바람소리공원에서 13번 물향기공원까지 1.3㎞ 코스를 추천한다. 호매실천과 둘레길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수변공원은 가을 마중하기 딱 좋은 장소다. 꽃과 나무를 보며 수원 산책 코스에서 건강까지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수원공원, 수원걷기좋은길, 수원산책, 호매실지구, 물향기공원, 과수공원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