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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2동 마을만들기 방역봉사단 활약 눈길
2021-11-23 15:50:25최종 업데이트 : 2021-11-24 10:52:02 작성자 : 시민기자 윤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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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하지 못한 심리방역 선물과 봉사자들 영통2동 마을만들기 위원들은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난 5월부터 10월 28일까지 마을방역봉사단을 구성해 방역 활동을 했다. 방역에 취약한 노래방, 피씨방, 교회 등 10개 업체를 선정해 매주 목요일마다 방역과 소독을 하고 방역 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독거노인 가정 등 보살핌이 필요한 심리 방역 세대 10가구에는 방역물품을 별도로 만들어 방문하고, 위로와 함께 전달했다. 선물은 석고방향제, 진드기 퇴치제, 친환경 수세미 등으로 회원들이 직접 만든 제품들. 선물을 전달 받은 세대로부터 대대적인 환영을 받기도 했다. 오색한과를 만들다 냅킨 아트스탠드를 만들고 있다 마을방역 봉사자들은 심리 방역 물품으로 비트, 치자, 파래 등 몸에 좋은 천연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먹거리 한과 만들기에도 도전했다. 처음 사용해본 작두와 커다란 밀대 등 도구사용이 서툴고 힘들어 봉사자들이 몸살로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내 노력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행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다. 예쁜 그림의 냅킨으로 오리고 붙이고를 반복하며 정성으로 냅킨 아트 스탠드도 만들었다. 해바라기, 나비, 고양이, 꽃 그림 등으로 만들어진 스탠드는 작품이 하나씩 만들어 질때마다 누가 만든 작품이 예쁜지를 비교하며 봉사의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공기정화와 실내수분 조절까지 가능하다는 스칸디아모스 화분만들기에는 라탄이라는 나무가지를 물에 불려 바구니를 만들었다. 라탄바구니 만들기 작업도 쉽지 않아 손가락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노랑과 보라의 스칸디아모스를 담아놓고 나비와 하트장식까지 심으니 라탄화분이 앙증맞고 예뻐 감탄사가 튀어나오기도 했다. 잠깐씩 틈이 날때마다 코바늘로 떠낸 한복, 원피스, 하트, 별 모양 등의 알록달록 수세미가 너무 예뻐 탐내는 이들이 많기도 했다. 심리방역 대상어르신들이 잠깐씩 외출할 때 핸드폰을 넣고 다닐수 있도록 핸드폰 가방도 하나씩 떠서 선물을 하기로 했는데 제법 많은 양을 만들어야 해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마을만들기 방역활동은 10월 28일로 마감했지만 위원들이 일정을 조율해 핸드폰 가방을 뜨기로 했으며 가방이 완성되면 지역보장협의체에 기증해 수혜대상자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사랑의 후원물품 기탁 심리방역 세대에 전달하기로 하고 만들었던 방역물품들이 코로나19 급증으로 세대에 직접 방문해 전달 할 수 없었다. 물품들은 동장에게 전달 돼 추후 지역보장협의체로 인계되어 심리방역세대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심리방역 세대의 방문이 조심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보살핌이 절실히 필요한 최소 세대에게만이라도 제작한 선물과 함께 위로를 전할수 있게 되니 보람된 한 해 였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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