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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에 흥미와 재미를 더하는 곳! ‘수원 어린이 교통공원’
5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교육 테마공원
2022-02-23 10:22:30최종 업데이트 : 2022-02-23 10:23:13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교통안전 교육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원 '수원어린이교통공원'

교통안전 교육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원 '수원어린이교통공원'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기차 등은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 되었다.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이용자 입장에서 편리함이 크지만 키가 작은데다가 시야까지 좁은 아이들의 경우, 보행자로서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또 주의해야만 한다. 

어릴 때부터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교통질서지만 유아에게 이런 교육이 쉽지는 않을 터. 실제 도로와 같은 모습으로 축소해 놓은 공원이 있다면 어떨까? 5세 이상 어린이에게 알맞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교육 테마공원! 영통구 영통동에 자리한 '수원시 어린이 교통공원'이다.


도로, 신호등, 육교, 기찻길 등 공원에서 만난 신기한 풍경

도로, 신호등, 육교, 기찻길 등 공원에서 만난 신기한 풍경



수원시 어린이 교통공원은 초록빛 자연이 선명한 여느 공원과 달리, 아스팔트 도로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낯선 모습을 하고 있다. 공원 주차장에 들어서기 전까지 열심히 달려왔던 도로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교통안전표지판과 과속방지턱, 건널목과 신호등까지… 실제 크기 보다 축소해서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키 작은 꼬마 아이, 어린이 눈높이에서 보면 영락없는 차로의 모습이다. 교통과 관련된 법, 안전 요령 등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숨겨져 있달까.

올해 열 살이 된 예비 초3 조차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 정말 이렇게 도로 위를 걸어도 되는 건지, 어디서 갑자기 차가 오지는 않는지, 아이는 여러 번 헷갈려 하면서도 즐겁단다. 진짜 정말 '차 없는 도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그제서야 교통안전 표지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평소에 길을 다니면서 보거나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 봤던 것들인데… 아이 눈에는 수학 기호처럼 보일 만큼 생소한 그림도 있다고 한다.


지시표지, 규제표지, 주의표지 등 교통안전표지판을 먼저 살펴보자!

지시표지, 규제표지, 주의표지 등 교통안전표지판을 먼저 살펴보자!찬찬히 읽어보면 이해가 되지만 아이들 눈에는 생소하게 보일 수 있는 표지판들

찬찬히 읽어보면 이해가 되지만 아이들 눈에는 생소하게 보일 수 있는 표지판들


교통공원은 안전 교육장을 출발지점으로 시작해 교통안전표지판을 살펴보고 횡단보도 및 육교 실습장으로 이동하는 동선을 추천한다. 셀 수 없이 많은 그림을 보며 궁금해할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중요한 내용을 옮겨본다. '지시표지'는 자동차나 보행자에게 지시대로 행동하라고 미리 알리는 것으로 자전거 전용, 자동차 전용도로, 보행자 전용도로, 어린이 보호구역 등이다.

'규제표지'는 진입금지, 무단횡단 금지, 일시 정지, 주정차 금지 등 자동차나 보행자의 행동을 제한하거나 금지를 알려주는 표시다. '주의표지'는 위험, 도로공사중, 철길건널목, 어린이 보호, 낙석 도로 등 주의할 점을 알려주었다. 


공원 속 교통시설이 실물과 흡사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진짜 공부'

공원 속 교통시설이 실물과 흡사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진짜 공부'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실전 연수 코스!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실전 연수 코스! '자전거 전용도로'


첫 번째 코스는 아이와 함께 표지판을 읽어보고 난 뒤, 육교를 중심으로 한 바퀴 둘러보았다. 계단을 지나자마자 만나게 된 철도 건널목은 바닥에 표시된 모양까지 생생하다. 군데군데 있는 안전표지판을 발견할 때마다 "아까 입구에서 공부했던 거"라며 아이가 먼저 나서서 설명을 한다.

그 다음 코스는 실습장을 지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다시 출발! 빨간 선을 따라 이번에는 자전거 도로를 관찰해보았다. 처음 타는 아이들에게 자전거 운전 방법을 알려줄 수 있고 자전거 표지판에 대해 공부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

교육장 외에도 쉼터, 놀이터, 운동기구가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

교육장 외에도 쉼터, 놀이터, 운동기구가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


세 번째 코스는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쉼터와 놀이터를 즐기는 일이다. 교육 공간에 놀이를 더했달까. 길이 있는 곳이라면 가까이에 놀이터가 있듯, 작은 마을을 만들어둔 셈이다. 즐겁게 놀면서 공부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수원 어린이 교통공원은 별도의 사무실과 교육장이 마련되어 있다. 공원은 예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지만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

이 계절 겨울은 잠시 교육장을 운영하지 않는 기간이다. 안전 교육 방식은 먼저 교육관에서 교통 관련 영상을 보고 난 다음, 밖에 있는 공원으로 나와 정해진 코스를 돌아보며 소형 미니카를 운전해볼 수 있다.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길 건너기 연습은 필수!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길 건너기 연습은 필수!


공원에서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안전표지판의 공통점이다. 자동차와 보행자에게 미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 표지판을 놓지지 말고 잘 살펴본다면 사건과 사고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 우리 집 어린이도 여길 다녀오고부터 표지판을 살피기 시작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아직은 모르는 게 더 많은 아이들에게 차근차근 알려줘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공부하면서 놀기도 할 수 있는 고마운 곳! 아이 손 잡고 수원시 어린이 교통공원으로 가보면 어떨까?


수원어린이교통공원
수원시 영통구 덕영대로 1570
운영 시간 평일 9:00 ~ 16:30
주말 · 공휴일 휴무 
☎ 031. 202. 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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