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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수양과 마음속 깊은 다짐
미술을 통해 문화 예술을 향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하다
2022-03-14 14:35:00최종 업데이트 : 2022-03-14 14:34:58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북수원도서관 갤러리의 《현유도전(現流道展)》 전시 전경

북수원도서관 갤러리의 《현유도전(現流道展)》 전시 전경



수원시 북수원 도서관 갤러리(장안구 정자동)에서 8일(화)부터 3월 27일(일)까지 신현옥 초대전 《현유도전(現流道展)》를 전시한다. 북수원 도서관은 미술(예술) 특화 도서관으로 전시실을 따로 마련하여 역량 있는 작가들 작품을 전시하여 주민들이 미술 작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유도(現流道)란 현재 올바른 마음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으며 예술적 수양과 마음속 깊은 다짐을 뜻한다. 현유도 속에는 또 다른 시작 즉 암울하게 사는 것보다 명랑하게 인간이 가진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것을 포함한다.


신현옥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신현옥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상이 꽃이며 정물화다. 꽃일지언정 그 의미가 있다. 또 다른 시작 의미로 그림에 밝은색으로 칠했다. 꽃을 보면 나쁜 마음이 들지 않는다. 꽃의 각양각색 다른 모습은 다양한 사람이 표현된다. 꽃을 보면 나는 저 꽃 중에 어떤 모습을 하는 꽃의 모습일까를 생각한다.

냉이꽃을 보고도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자연을 보고서 아름다움을 재발견했으면 좋겠다. 희망을 품고 열심히 일하는 것을 꽃이 활짝 피는 것으로 비유했다. 꽃이 활짝 핀 것을 젊음으로 본다. 나이가 많든 적든 희망을 품고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 그것이 젊음이고 아름다움이다.


어르신 위한 치매 미술치료 과정 작품들, 협회 사무실에 걸려있다

어르신 위한 치매 미술치료 과정 작품들, 협회 사무실에 걸려있다


신현옥 작가는 고령화 사회 노인질환(치매, 뇌졸)의 그 치료 및 예방을 위해 미술 치료법을 목적으로 수원에서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를 운영한다. 환자들에게 치료하고 봉사자들에게 요법을 교육하여 선진 복지 구현에 힘쓰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그림을 통해서 마음의 희망을 주고자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일은 아름답다. 그래서 행복하다. 새로운 인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일이다. 미술을 통해 문화 예술을 향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한다.


신현옥 작가

신현옥 작가



Q 본인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A 수원은 효의 문화도시라고 한다. 수원의 문화적 토양 바탕으로 어르신 위한 치매 미술치료를 개발하여 어르신과 함께하고 있다. 소외되고 병이 있으시거나 치매를 앓으시는 어르신들과 그림 그리면서 친구가 되고 마음 나누는 과정을 함께 하며 40여 년이 지났다. 또한, 틈틈이 그림 그린다.

Q 이번 전시 소개한다면?
A 틈틈이 그린 그림을 수원시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작품을 전시했다. 그림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인간(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Q 감상에 도움을 준다면?
A 우리에게는 살아가는 동안 시를 읊고 문학을 이야기하고 음악을 노래한다. 이처럼 그림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 바쁜 우리에게 시 한 편과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지듯 그림 너머에 있는 마음을 마주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Q 예술가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A 대통령 표창장, 국무총리 표창장, 문화부 장관 표창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 경기도지사 표창장, 수원특례시장 표창장 등 많은 표창장을 받았고 벽에 걸었다. 그러나 노인성 치매나 어르신께서 그린 그림을 벽에 걸 때가 더 보람이다. 완성된 그림을 보고 활짝 웃으시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 또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40여 년간 모은 작품을 소장하고 전시하는 건강미술역사박물관을 자비로 운영하다 경제적인 이유로 부득이 문을 닫았다. 수원에 사시는 어르신 작품 한 점 한 점이 수원 역사이다. 다시 재개관하고 싶다.

일전에 어르신들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초대되어 전시장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어르신들도 그곳에 자신의 그림을 전시하고 싶다고 한다. 대부분 홀로 사시면서 그림과 함께하는 어르신 희망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수원은 효의 문화도시라고 하지 않던가?
《현유도전(現流道展)》 전시 포스터

《현유도전(現流道展)》 전시 포스터



전시제목 : 《현유도展》
전시기간 : 2022년 3월 8일(화) ~ 3월 27일(일)
장소 : 수원시 북수원도서관 갤러리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만석로 65, 정자동)
작가 : 신현옥
장르 : 서양화 (구상, 비구상)
계정 : www.chimaeart.com/
문의 : 010-4230-7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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