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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온당(溫堂)’을 아시나요?
2022 도시여행 학습연구모임 ‘수원온당’을 소개합니다
2022-06-15 10:11:36최종 업데이트 : 2022-06-15 10:11:34 작성자 : 시민기자   홍은화

 '수원온당'참여자 모집 공고

'수원온당'참여자 모집 공고


'수원온당(溫堂)'이란 지역의 작은 커뮤니티를 통해 발전하는 따뜻한 온도의 시민 중심 도시여행 학습연구모임이다. 수원 문화재단에서는 지난4월 ,문화도시 수원에서 로컬콘텐츠, 사람, 지역자원을 연결하여 주제별 도시여행 콘텐츠를 만들어 갈 2022도시여행 학습연구모임 '수원온당(溫堂) ' 참여자를 모집했다. 수원내 도시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분석하는 시민 주도형 학습연구모임 '수원온당'은 5월 18일부터 7월 27일까지 총 10회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 현재 3차시까지 연구모임이 이뤄졌다.

프로그램의 전담 퍼실리테이터는 지역문화연구소 '스몰데이즈'의 설재우 대표다. "지역의 문화와 미시사(micro history)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그는 여행 기반의 지역 콘텐츠를 기록, 기획, 생산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로 <서촌방향>의 작가이기도 하다.


'수원온당' 오리엔테이션 현장.  (사진출처: (주)로컬루트)

'수원온당' 오리엔테이션 현장. (사진출처: (주)로컬루트)


'수원온당' 학습연구모임 오리엔테이션은 자기소개와 과정 안내, 주제 찾기, 연구모임 목표, 연구 방향 등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의 연령과 직업은 다양했다. 주부, 유튜버, 문인, 스타트업 컨설턴트, 영화 칼럼니스트, 관광통역가이드, 공예작가, 예비 사회적 기업 대표, 라디오 진행자 등 수원의 역사와 환경 등 참가자들은 모두 수원문화에 관심이 높은 수원시민이었다. 

이들이 자기소개에서 밝힌 도시여행 콘텐츠 컨셉은 "약수터 투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을 방문 하는 '자탄책', 수원의 문화 유산을 세대별로 알리는 여행, 소상공 업체와 연계한 투어, 동네 공원 도슨트 투어, 수원 시장 투어, 수원 왕갈비 등 로컬 푸드 쿠킹 클래스, 수원의 탑과 굴뚝 투어 등" 으로 참가자들의 연령과 직업만큼이나 매우 다채롭고 콘텐츠 개발에 대한 열의가 남달랐다.

 '수원온당' 연구자들의 소개를 앞서, <서촌방향>저자인 설재우대표의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

'수원온당' 연구자들의 소개를 앞서, <서촌방향>저자인 설재우대표의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



2차시에는 지역연구 사례 및 그 효과와 수원에서 나의 취향 찾기를, 그리고 3차시인 6월 8일에는 여러 로컬 커뮤니티(당근마켓,카카오톡,네이버,인스타그램 등의 지역기반 모임 컨텐츠)를 탐색하고 나만의 로컬 커뮤니티 활용 방법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재우 대표는 "일상을 여행처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만들어 가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웃문화, 역사문화, 생활문화로 세분화된 문화 콘텐츠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세 명의 예술가들이 단골로 찾는 식당을 모티브로 제작한 <효자동 해장국집> 노래를 통해 '이웃문화'를 내동리 명물인 '언커크' 건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역사를 보존하는 역할을 이끌어낸 '역사문화'를, 실물경제 가치로만 여긴 오브제에 대해 새로운 예술시각으로 접근한 '스페인 카탈루나 볏짚 콘서트'를 통해서는 '생활문화'를 보여 주었다. 이들을 어떻게 기획하고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강연과 이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연구의 깊이를 더했다.

 설재우 대표의 '생활문화 콘텐츠' 사례. 스페인의 카탈루나 볏짚 콘서트

설재우 대표의 '생활문화 콘텐츠' 사례. 스페인의 카탈루나 볏짚 콘서트

 

'수원온당'참가자들은 4차시에 진행될 '로컬 자원 찾기- 관심, 관찰, 관계' 연구수업에 필요한 미션을 받았다. 다음 수업까지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로 자연을 관찰하여 매일 한 장의 사진을 찍어 '수원온당' 단체 커뮤니티에 올리는 것. 설재우 대표는 이에 대해 지역과 지역마을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은 관심과 관찰에서 시작됨을 강조한 미션이라 설명했다.
 

 

향후 이어질 콘텐츠 분석, 콘텐츠 시나리오 작성,자원 연구를 통한 로컬 투어 코스 시범 운영 수업을 통해 '수원온당' 연구자들은 과연 어떤 "이웃문화, 역사문화, 생활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내게 될까. 문화도시 수원에서 이들의 연구가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본다.

 
현재 '수원온당' 연구모임은 수원문화재단에서 매주 수요일 진행중이다.

현재 '수원온당' 연구모임은 수원문화재단에서 매주 수요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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