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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치유와 화합을 위한 ‘가족끼리 이야기 톡톡’
효천초 학부모회, 학생과 대화의 장을 만들다
2022-06-28 10:10:15최종 업데이트 : 2022-06-28 10:10:0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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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소감을 쪽지에 작성 밴조에 붙이려고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2년여 동안 학부모와 학생 사이, 친구들 사이, 학부모와 학교 사이에 소통의 기회가 적었다. 학생들의 학교 적응이 더뎠고, 심리적 불안감 및 우울감 등도 쌓였을 터. 이에 효천초등학교는 학생의 심리적 안정감과 더불어 가족의 치유와 화합을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효천초에는 학부모들이 운영하는 '학부모회'와 '운영위원회'가 있다. 학부모회는 평상시 학부모를 대표해서 학교와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으며, 특히 녹색어머니회(등굣길 교통봉사)와 폴리스(하굣길 순찰 등)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총 2회로 팀을 나눠 '가족 대화 놀이 카드'를 이용한 산책 프로그램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1일 1차 행사에는 학부모와 학생 30명이 참가, 학교 운동장에 모여 서호천을 따라 서호호수까지 3km를 산책하면서 가족 대화 놀이 카드를 이용해 평상시 하기 어려운 대화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 학부모회에서 행사 출발전 음료수 전달 25일 열린 2차 행사에도 나머지 학부모와 학생 40명 참가했으며 1차와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 2차 모두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학부모회장이 행사 취지와 대화 놀이의 규칙 설명 출발 전 학교 운동장에서 모여, 효천초 학부모회장(이희옥)이 참석자들에게 '가족끼리 이야기 톡톡'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가족 대화 놀이'의 규칙에 관해 설명과 안내를 했다.
미완성 문장을 설명하는 모습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미완성 대화 문장을 채워가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대화 놀이는 진지하고 솔직한 대화들을 나누는데 도움이 되었다.
서호공원에 도착 즉석 사진 찍는 모습 서호공원에 도착해 산책을 마친 가족팀은 즉석 사진을 함께 찍어 행사를 기념했고, 행사를 마친 소감 쪽지를 작성하여 서호공원에 설치된 밴조에 붙이는 활동으로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학부모는 "평소 생각하지도 못했던 행사에 참여해 산책도 하고 아들과 평소 못했던 이야기도 하다 보니 코로나로 쌓였던 스트레스가 날아갔다."라며 "아들과 함께 한 즐거운 산책이었다"라고 전했다. 어머니와 같이 산책한 학생은 "엄마와 함께 산책길을 걸으며 평소에 말 못 했던 이야기를 하다 보니, 서로 오해한 것들도 없어지고 엄마와 더 가까이 있는 것 같다"라며 서호천 산책길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을 덧붙였다. 2학년 한 학생은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산책하면서 상기된 얼굴로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다. "엄마, 친구, 친구의 엄마와 같이 이야기를 하니 기분이 좋다"라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2차에 참여한 5학년 박 00학생은 "엄마와 함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같이 산책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눠 기분이 좋고, 엄마와 더 가까워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녀들과 기념사진 찍는 부모의 모습
학교에서는 교장, 교감을 비롯하여 행사 담당 선생님들이 참여하였다. 효천초 교장(이계자)은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대화하고 소통하는 이 행사를 통해 효천 가족이 더욱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라며 "기억에 남은 즐거운 산책길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서호전 산책길은 명산인 광교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여러 개의 돌 징검다리를 흘러 넘으며 자연의 물소리가 들리는 곳이다. 학부모와 학생이 산책하면서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춘 산책길인 셈이다. 효천초 학부모회에서 평소에도 학생 교통안전을 위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이번 '가족끼리 이야기 톡톡' 행사가 가족과의 대화와 산책을 통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한 효천초 가족이 되었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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