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행복 품은 그림 이야기
영통구청 갤러리영통, 김도영 작가 모녀展 《사랑하는 딸들과 두 번째 나들이》 30일까지
2022-09-13 14:16:09최종 업데이트 : 2022-09-14 10:44:03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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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구청 갤러리영통, 김도영 작가 모녀展 《사랑하는 딸들과 두 번째 나들이》 전시 전경 영통구청 갤러리영통(영통구 매탄동)은 오는 30일까지 김도영, 심은주, 심주현 작가의 모녀展 《사랑하는 딸들과 두 번째 나들이》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해 여행에서 찍었던 사진 중 일부를 작품화 한 것이다. 사진은 어떤 대상을 특정하지 않았다. 작가가 마음에 드는 어느 한곳이라도 있으면 산, 강, 들, 건축물을 가리지 않고 찍는다. 집으로 돌아온 후 여러 사진 중 일부를 그림으로 그린다. 이런 과정은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서 즐겨 하는 일이니, 모든 일이 삶 속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작품을 설치하는 김도영 작가 이번 전시에 앞서 작가의 첫 전시회는 화실 회원들과 함께한 단체전이었다. 작가가 최근 개인전을 연 것은 함께 그림 그리는 딸 덕분이라고 말한다. 딸들과 함께 하니 기쁨과 의미가 배가 된다고 한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면 가족들이 있는 휴대폰 메신저에 올린다. 그때마다 딸들은 처음에 엄마가 그림 보러 다니는 것도 여유롭지 않았기 때문에 감탄과 호감을 보였다. 함께 지내던 둘째 딸이 엄마 작품을 보고 자신도 그림을 그리겠다고 했다. 외국에서 공부하던 큰 아이도 한국에 빨리 돌아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할 정도였다. 화실에서, 김도영 작가 김도영 작가는 가족이 함께 그릴 수 있는 그림을 우연히 접했다. 그림을 감상한다는 것이 남의 일로만 생각할 정도로 만만찮았다. 더구나 그림을 직접 그린다는 것은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작가 지인이 화실을 열었고 첫 번째 수강생으로 그림을 접하기 시작했다. 그림을 접한 이후, 딸들과 그림 그리기를 함께 했다. 딸들과 여행을 다니며 미술관을 다니고 공감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미술관에 가서는 어떻게 그린 것인지 눈여겨 보며 가까이, 또 멀리 작품을 좀 더 세밀하게 보았다. 가족이 함께 한다는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작품을 설명하는 김도영 작가 가족과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여행지에서 풍경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서로의 이야깃거리가 풍성해졌다. 오늘 그림 그린 것이 너무 어려웠다며 어떻게 그릴지 모르겠다고 서로 얘기를 나누기도 한다. 대화와 경청, 공감으로 가족에 대해 소중함을 더 많이 느끼게 했다. 첫째 딸 심은주 작가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주변을 더 자세히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다. 이러한 습관 덕분에 좋아하는 것들도 늘었다. 특히 푸르른 나무 사이로 비치는 빛, 햇빛이나 달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잔물결과 같이 자연이 주는 평온하고 아름다움을 좋아했다. 언젠가 이런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그림에 담고자 한다. 둘째 딸 심주현 작가는 그림에 담긴 작가의 주관성을 좋아한다. 작가는 어떤 장면이든 생각하는 그림을 그린다. 보이는 세상을 한계 없이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그림의 매력으로 보고 있다. 작가만의 관점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느끼는 감정에 대해 보다 깊이 생각한다. 이는 작가 자신을 한 층 더 알아가는 과정이다. 김도영 작가는 그림을 그린 지 10년이 넘었다. 흔히 직장생활과 가정주부로서 삶은 힘겹다. 취미생활로 삶에 생기를 넣고 그림 그리기란 취미에 두 딸도 함께하니 행복한 시간을 즐긴 듯하다. 이번 전시가 작가 가족 행복을 담아 그린 작품이다. 행복이 담긴 작품을 감상만 해도 나 역시 행복해질 것이라 확신했다. 김도영 작가 다음 내용은 김도영 작가와 함께한 일문일답. Q 본인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A 직장 생활을 하면서 그림 그리는 것을 취미로 하고 있다. 사람들은 내게 '취미 부자'라고 한다. 그림(유화, 인물화, 캘리그라피)도 그리고, 악기(오카리나, 칼림바, 우쿨렐레)도 배우며 공연도 다닌다. 때로는 텃밭을 가꾸며 친환경을 고집하느라 제초제를 뿌리지 않고 직접 풀을 뽑기도 한다. 바쁜 일상이지만 이러한 다양한 일들은 나에게 모두 영감을 주는 좋은 자극제이다. Q 이번 전시 소개한다면? A 두 딸과 함께하는 두 번째 모녀전이다. 전문적인 화가가 아닌 워킹맘으로 직장 생활 중에 휴일을 할애해 딸들과 함께 취미로 그린 것이다. 그림을 전공한 것이 아니라 살짝 부끄럽다. 여행 중 인제 자작나무 숲길 이야기로 희망과 행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Q 작품 감상에 도움을 준다면? A 여행 가기 전 멋진 곳을 검색했다. 직접 찍은 사진과 다른 분이 올린 예쁜 사진을 모아 두었다가 작품 그릴 때 좀 더 세밀한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여행지에서 느꼈던 것을 연상하며 그려보고 싶었다. 관람하시면서 그곳에 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길 바란다. 편하게 감상했으면 좋겠다. Q 작품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A 하얀 캔버스 위에 붓 터치를 하나하나 올릴 때, 붓 방향이 내가 의도하는 것과는 다르게 향할 때가 있다. 처음에는 미숙한 실수라고 느꼈다. 그 위에 새로운 방향을 더하니 오히려 멋진 밑바탕이 되었다. 이는 내가 인생이라는 작품을 그릴 때와도 같다. 그림을 통해 인생을 돌아보고, 더 단단해지는 모습을 발견하며 보람을 느낀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 또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예술적인 감각이 있던 것도 아니고, 나이를 먹으며 취미 생활로 그림을 시작하여 그림 실력이 그리 뛰어나진 않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새 작품이 한 점 두 점 모여 전시회라는 큰 성취를 이뤄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끈기 있게 꾸준히 작품 활동하고 싶다. 영통구청 갤러리영통, 김도영 작가 모녀展 《사랑하는 딸들과 두 번째 나들이》 전시 포스터 ■ 전시제목 : 모녀展 《사랑하는 딸들과 두 번째 나들이》 전시기간 : 2022년 9월 1일(목) ~ 9월 30일(금) 장소 : 영통구청 갤러리영통 (수원시 영통구 효원로 407, 매탄동) 작가 : 김도영 심은주 심주현 문의 : 010-5234-8255 ■ 김도영 출생 경기도 경기대 행정, 사회복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노인복지전공) ■ 현재 종합금융재무설계사 ■ 전시 경력 5회 2022 제2회 사랑하는 딸들과 두번째 나들이(모녀전)-영통구청 갤러리 4회 2020 제1회 사랑하는 딸들과 첫번째 나들이(모녀전)-라마다호텔(평택)갤러리 3회 수원가족여성회관 갤러리 2017(회원 정기전) 2회 수원가족여성회관 갤러리 2016(회원 정기전) 1회 수원북수원도서관 갤러리 2015(회원 정기전) ■ 수상, 선정 수원서예가협회 캘리그라피 부문 입선 ■ 논문, 출판 노인소득보장 현황 분석과 해결방안 수원 전시, 수원 가볼 만한 전시, 수원박물관, 수원미술관, 전시관으로 떠나는 여행, 수원 9월전시, 영통구청 갤러리영통, 김도영 작가, 심은주 작가, 심주현 작가, 김도영 작가 모녀전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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